안녕하세요, 미씨님들

잘 지내고 계시죠?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사실은 8월에 애들이 개학하면서 

저도 7년만에 직장생활을 시작해서 적응하느라 정신이 없네요. 

둘째도 이제 학교에서 무조건 급식을 먹어야 해서 도시락에서 해방됐구나 좋아했는데,

기쁨은 찰나였고

제 도시락이랑 저녁에 학원 바로 가야되는 애들 저녁 도시락까지 

도시락 복이 터졌어요-.- 

친정 엄마 하시는 말씀에 의하면, 도시락 싸던 그 시절이 좋은 시절이라고 하니까

이런 복도 감사하게 생각해야 되는 거겠죠?

그렇지만 아침에 애들 깨워서 아침 챙겨 먹이고, 학교 바래다 주던 일상에 더해져 

옷이라도 챙겨입고, 짝짝이나마 눈썹이라도 그리고 나가야 되는데

덧붙여 도시락까지 세 개 싸니까

아침마다 정신은 딴데 도망가고 몸만 왔다 갔다 동동거리고 있어요^^

막 그림이 그려지면서...

백그라운드 사운드로 제가 애들한테 고함지르는 소리가 들리시는지요?

빨리 일어나...  빨리 밥 먹어....  빨리 옷 갈아입어...

오늘은 레서피는 없고,

제 점심 도시락 뚜껑을 살짜꿍 열어보여드릴께요.  

학창시절을 떠올리면

오늘은 엄마가 도시락에 무엇을 싸주셨을까? 짝꿍은 오늘 무슨 반찬 싸왔을까?

매일 궁금했었거든요. (저만 그랬나요? ㅎㅎ)

별 특별한 건 없지만

도시락 싸시는 분들 있으시면 아이디어 참고하시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