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깊숙히 들어오는 햇살을 맞으며 커피한잔 하는 아침시간이 너무나 행복합니다.
겨우내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캘리포니아 다운 날씨를 즐기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알게 되었지요.
아침마다 창가 곁에 둔 우리집 나무(우리 애기라고 불리우는)가 새싹을 피우는 것을 보면서 또 하루를 시작합니다.
전에는 이런 나무가 눈에 들어오지 않았는데 이 나무에 물을 주고 눈길을 주는 일이 일상이 되었네요.
비가많이 와서 캘리포니아 전역에 봄꽃이 완연한데요,
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집안에도 꽃을 한 번 드리워 보려고 합니다.
사실 요즘 날씨면 이미 봄은 멀리가고 여름이 온는 듯해요~
오늘은 종이로 꽃을 만들어 볼께요.
종이를 손으로 자르고, 가위로 말고, 붙이고 해서 정말 예쁜 꽃이 되었어요.
먼저 재료를 말씀드릴께요.
종이: copy paper로 색색으로 준비하시면 됩니다.
가위: 종이공예 가위, 채써는 가위
풀: Tacky Glue(공예용 풀이예요)
패턴 만들 두꺼운 종이, 자, 등등
만드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예요.
잎을 한 장씩 낱개로 잘라 붙이는 방법과 여러 잎으로 된 한장의 종이를 만들어 겹쳐 붙이는 방법입니다.
한 장씩 낱개의 잎을 잘라 붙이는 대표적인 꽃은 장미꽃이예요.
위의 꽃을 만들려면 보통 가운데 부분은 작은 봉우리를 세우고 작게 패턴을 만드세요.
중간은 가운데 보다 크게, 밖은 중간보다 크게해서 보통 3-4가지 사이즈로 자르세요.
요렇게 자르신후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가운데 밑을 자른 후에 양쪽을 포개서 풀로 붙여주시면 됩니다.
이렇게 만든 잎을 겹겹이 붙여서 큰 꽃을 만드는 거예요.
두번째 방법은 바로 요거예요.
국화, 해바라기, 양귀비(?)꽃은 여러개의 잎이 한장으로 된 것을 포개는 방법이죠.
속의 꽃 술은 채써는 가위로 잘라서 돌돌 말아서 가운데 붙여주면 됩니다.
꽃이 지면 꽃잎이 떨어져서 보기는 예쁜데 집안에 들이우기가 쉽진 않은데
종이로 만드니 분위기는 화사하고 지지 않은 꽃이라 더욱 마음에 듭니다.
이 작품을 액자에 넣고 벽에 걸었어요.
사진이 좀 노랗게 나왔네요.
ㅎㅎㅎ
액자 앞에 앉아서 마시는 차 한잔의 여유로 봄날이 행복해 지네요~
자~ 그럼 다음에 또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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