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중국풍의 음식이 땡기는군요.
사실 전 중국음식을 참 좋아한답니다.
대만, 홍콩, 싱카폴, 말레이시아등지에서 살아본 경험 때문인지 다양한 중국음식을 접해보았죠.
중국음식만큼 다양성이 가득한 나라음식은 드문것 같아요.
그만큼 재료에서 요리법까지 참 다양합니다.

하지만 오늘은 정통적인 중국음식보단
약간 모던한 느낌으로 변화시킨 레시피를 선보일께요.
바로 오렌지소스 소고기볶음입니다.





일단은 주재료 자체가 소고기와 오렌지만 있으면 되구요,
다른 재료도 대부분 집에 있는것들이라 장보기 신경 안써도되니 이런 경사가...

소고기와 오렌지 궁합이 너무 좋습니다.
소고기를 바삭하게 구워
달짝지근~ 향긋한 오렌지소스에 버무려
따끈한 밥위에 올려 드셔보세요.

소고기 탕수육과는 좀 다른...
쪼깨 고급스런 그런맛?
 고급 중식당에서 시켜먹는 그런 맛입니다.

만드는 법도 간단하니 잘 보시고 따라 해보세용!





재료
[ 4인분 ]

얇게 저민 소고기 등심 375g (3/4 lb)
소금, 후추
녹말가루 1/2컵
베이킹 소다 1 작은술
다진 마늘 2 쪽
썰은 오렌지  한줌
포도씨유 약간 

오렌지소스:
저염간장 3 큰술
오렌지 제스트 1 큰술
오렌지 쥬스 5 큰술
양조식초 3 큰술
설탕 3 큰술
갈은 생강 1 작은술
녹말가루 2 작은술

 ★ 이 레시피에 사용되는 오렌지는 총 2개!




우선 소스부터 준비합니다.
오렌지 한개는 촘촘한 강판에 오렌지색 껍질부분만 갈아놓으세요.
요걸 제스트(zest) 라고 하는데
한큰술 정도만 있으면 됩니다.

Tip: 오렌지를 씻을때 베이킹소다로 빡빡 문지르시면 농약성분이 많이 제거되지요.
씻으후 마른 헹주로 닦아 물기 완전 제거!




오렌지을 반으로 잘라 요렇게 포크로 찔러가며 즙을 짜세요.
1/4컵 정도면 됩니다.

짜지않은 오렌지 1/2개는 얄팍하니 썰어놓으세요.




이제 오렌지소스 재료들을 모조리 함께 섞어 놓습니다.




마늘도 다져놓고 모두 스탠드바이~!





집에 불고기감 소고기가 있어서 그걸 사용했어요.
그냥 등심부위의 소고기를 얇게 저며서 사용하셔도 됩니다. 약간 두툼해도 괜찮아요.
소금, 후추간을 한면만 아주 약하게 해주세요.






그릇에 녹말가루와 베이킹소다를 섞고 소고기 앞뒤로 살짜쿵 묻힙니다.
소다를 조금 섞으시면 코팅이 더 바삭해집니다.





후라이팬에 기름을 약간 넉넉히 부어 중불에 데운후 소고기를 낙하~
한면에 1~2분 정도, 또 뒤집어서 1분정도 더 구우시면 요래 바삭하니 익혀집니다.





다 굽고난 다음 냄비에 요래 찌꺼기가 남아있을거에요.
씻든지 아님 닦든지해서 깨끗하게 치우세요.




기름 1 큰술을 중불에 데우고 마늘을 볶으세요. 살짝 부드러울때까지.




준비해놓은 소스를 멋있게 주루룩!
보글보글 끓입니다. 소스가 반으로 줄때까지...





그런다음 소고기와 오렌지 슬라이스를 집어넣고 섞어주시면 끝입니다.
쉽지용?





옷이 날개라더니...

사람은 좋은 옷에
음식은 좋은 그릇에 담아 요래 코디시키니
완전 사진발이 달라지네요.

뜨끈할때 먹는게 상책!
전 자스민쌀로 밥을 갖지어 같이 먹었더랬지요.

후다닥 사진 찍고
'딱~ 절반만 묵어야지...' 했는데



너무 맛이 좋아서
'에라! 딱, 한입만 더 묵지뭐~'  하다가
어느새 밥 한그릇, 홀땅 다 먹어치웠다는거...

이러니~
제가 고무줄 바지에서 못벗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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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오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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