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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vory Good Life

마음에 위안을 주는 코코넛 크림파이 Holly Ford (jollyholly) 2014-4-22  07:06:39
미국에서 여행할때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뻥뚤린 고속도로 보다는 그옆 외곽에 있는 국번 도로를 많이 탑니다.

중간 중간 스쳐 지나가는 작은 마을들안에는
 앞뜰에 꽃이 가득한 작은 집들, 운치있는 가게들과 레스토랑들...
천천히 달리는 차창 너머로 보는 구경거리가 쏩쏠하거든요.
그러다 마음에 드는 곳이 있으면 마을 한군데 차를 세우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기웃거려보기도 하구요.

그러다 배가 고파지면
체인식
레스토랑보다는 그 마을에 속한 동네 Diner들을 많이 이용하지요.
화려하지않은 소박한 음식에 값도 저렴,
Jukebox에 동전 넣고 듣는 옛날노래들도 여행의 운치를 더하는듯해서요.
삶에 찌들어 보이는 나이많은 미국 아줌마 waitress 들이 약간 투박할때도 있지만
그러려니~하며 그것 또한 여행하며 얻는 경험들이라 여기고 그냥 넘어갑니다.






Jukebox diner 레스토랑들에 유명한게 있다면 디저트로 나오는 온갖 파이들인데요,
오늘 소개하고픈 레시피는 바로 그중에 하나인
코코넛 크림파이 (coconut cream pie)입니다.


파이야 말로 가장 미국적인 디저트가 아닌가 싶어요.

특히 남부지역으로 갈수록 파이는 빼놓을수없는 꼭 먹어주어야 하는 디저트입니다.

그중에서도 전 요 코코넛 크림파이를 좋아하지요.


씹는맛이 일품인 그라함 크래커 쿠키 크러스트위에 얹혀진

부드럽고 달콤한 코코넛 커스터드(custard)와 생크림!

코코넛을 별로 않좋아하는 저도 이 파이만큼은 한조각 다먹거든요.


오늘 제가 요 코코넛 크림파이를 아주 맛있게 만들어 보일께요.

집에서 만들어 먹으면 더 맛나니까요.






재료

(9인치 파이 1개, 8-12인분)


그라함 크래커 크러스트 (Graham Cracker Crust):

그라함 크래커 14장

황설탕  2큰술

​녹인 버터 7큰술

 


코코넛 카스터드:

녹말가루 3큰술

설탕 6큰술

소금 한꼬집

코코넛 밀크 1컵

우유 1컵

달걀노른자 5개

버터 1큰술

바닐라 에센스 (vanilla extract)1작은술

코코넛 플레이크 (sweetened coconut flakes) 1컵 + 1/2컵(고명용)

 


생크림:

크림 (heavy whipping cream)1-1/2컵

녹말가루 1-2작은술, 생략가능

설탕 2큰술




오븐예열 350도 (섭씨 170도) 해놓으세요.




그라함 크래커는 food processor가 있으시면 쉽게 가루로 만들수 있고, 안그럼...

zip lock 봉지에 넣어 방망이로 꺙~ 신나게 후려패세요.








그다음 황설탕과 녹인 버터를 넣어 섞어서 요래 파이팬에 눌러주시면 됩니다.

너무 꽉~꽉 누르지말고 살짝 살짝! 

 





요걸 오븐에서 6분간 구으시고 식히세요.

자, 이제 코코넛 카스터드를 만들어봅시다잉~! 





냄비에 녹말가루, 설탕, 소금을 잘 섞으세요.

 




요넘들이 주재료입니다.

코코넛플레이크, 코코넛우유, 그리고 소젖 (=우유, ㅋㅋ!  )

coconut milk임을 명심! coconut cream 사시면 아니됩니다.

우유는 저지방 보다는 whole milk를 사용하시면 더 부드럽고 풍부한 맛을 느낄수 있어요. 


 




우유들을 먼저 섞으시고 달걀 노른자 5개를 넣어 잘 위스크해주세요.







그런다음 녹말가루+설탕에 천천히 부으면서 잘 섞습니다.




중약불에 올려 계속 위스크하시면서 끓이면 요래 풀때죽같이 됩니다.





불에서 내린다음 코코넛, 버터, 바닐라를 넣고 잘 섞어주이소~!

버터는 금방 녹습니다. 

 





코코넛 ​카스터드 완성!

손가락으로 푹~ 찍어 맛좀 보세요.  


 





​식혀진 크러스트위에 붓고 잘 펴발라준 다음...

랲으로 살짝 커버하세요. 그래야 나중에 표면에 껍질이 생김을 방지!

냉장고에 최소 1시간정도 차게 식힙니다. 


 



​마지막으로 크림에 설탕을 넣어 whipping ​하셔서 위에 발라주심 오늘의 디저트가 완성!

 

자, tip 들어갑니다.

요걸 만들어서 1-2시간 안에 바로 드실거면 괜찮은데 미리 만들어 놓아야할 경우라면

cream을 whipping하실때 녹말가루를 1-2 작은술 정도 넣으세요.  

녹말가루가 크림에서 분리되는 수분을 잡아주기때문에 좀더 오래 유지되지요.

 

물론 더 많이 넣으시면 whipping 상태는 더 오래는 가나 맛이 떨어집니다.

가끔 베이커리에서 사먹는 생크림 케잌맛이 종종 텁텁할때가 있는데 바로 이런 경우이지요.






좀더 럭셔리한 비주얼을 원하시다면 요래 파이핑을 해주세요. 꽤 멋진 파이가 됩니다.





고명으로 쓸 코코넛을 맨 후라이팬에 노릇하게 볶아서 뿌려주심 더 이쁘겠죠?





미리 만들어 놓으셨다가 손님들 접대에 내놓아보세요.

어디 근사한 베이커리에서 사온줄 알겁니다.  

 

세상 모든 디저트 크러스트중 homemade 크라함 크래커 크러스트 만한게 없지요.

거기다 부드러운 코코넛 카스터드에 생크림까지...

 






지난 한주는 마음이 많이 무거웠습니다.

며칠전 한국에서 생긴 배사고가 너무나도 어처구니없이 수많은 생명을 앚아갔으니까요.

 

남의 일같지가 않은게...

비슷한 연령의 자식을 둔 부모입장에서

제 마음이 이렇게 아픈데

자식을 잃은 부모의 심정은 어떠할까요?


부모가 죽으면 땅에 묻으나

자식이 죽으면 가슴에 묻는다고들 하지요.

생각하면 저도 그냥 눈물만 납니다.


허나,

우리가 소유한 이삶이 죽음으로만 끝나는게 아니라는 믿음이 있기에

비록 이생에서 같이 누릴수있는 시간은 여기까지나, 

가족은 죽음을 넘어 영원할수있다라는 지식이 있기에,

어두운 방안에 켜놓은 작은 촛불이 천천히 그방안을 밝히는것처럼

절망속에서도 희망을 보게됩니다.

그렇기에 삶은 계속 이어져나가나봅니다. 


 

지난 일요일 부활절날

우리의 삶과 죽음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고  

부활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가족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었답니다. 

 

그리고...

이 파이 한조각이   

무거운 마음에 큰 위안을 주는구요.


지금도 애타게 자식의 시신을 찾고있는 부모님들께

저의 기도와 위안을 이 레시피를 통해 보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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