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드리 헵번의 <티파니에서 아침을Breakfast at Tiffany’s>은 오래된 영화지만 아직도 유명하죠. 

고전 영화지만 리얼한 일상 영어를 보고 배울 수 있는 좋은 자료예요.  

몇 가지 낯선 단어만 알면 다 쉽게 이해됩니다. 

여자주인공 홀리(Holly)를 사랑하는 남자주인공 폴(Paul)이 사랑을 두려워하는 홀리에게 외치는 장면이에요.

You know what's wrong with you, Miss Whoever-you-are? 

You're chicken, you've got no guts. 

You're afraid to stick out your chin and say, 

"Okay, life's a fact, people do fall in love, people do belong to each other, 

because that's the only chance anybody's got for real happiness." 

You call yourself a free spirit, a "wild thing," 

and you're terrified somebody's gonna stick you in a cage. 

Well baby, you're already in that cage.

당신은 뭐가 문제인 줄 알아, ‘이름도 모르는 여자’님? 

당신은 겁쟁이야, 용기가 없어. 무서워서 고개 들고 이런 말을 못하지. 

“그래, 인생은 현실이야. 사람들은 사랑에 빠지기도 하고, 서로에게 속하기도 하지. 

왜냐하면 그게 진짜 행복을 찾을 수 있는 유일한 기회거든.” 

당신은 자신을 자유로운 영혼이네, ‘와일드’하네 떠들어 대지만,

  누가 당신을 우리에 집어 넣을까 봐 공포에 사로잡힌 거야. 

이것 보세요, 아가씨. 당신은 이미 그 우리 안에 있는데 말이야.

여기에 나오는 줄임말 읽기

회화체에서는 많은 말들이 축약되서 나오는데요 이를 contraction이라고 합니다. 

특히 미국영어에서는 원래있던 t발음을 약하게 하거나 

아예 없애는 경우도 많으니 주의하셔야되요. 

특정 스펠링이 축약되면 아예 다른 소리가 나올때도 있으니 꼭 알아두세요. 

아래에 축약된 발음을 우리말에 가까운 소리로 표기하기는 했지만 원래 영어발음에 익숙해 지도록 연습하셔야되요.

what's /와츠/ =what is

you've gotta go /유브가라고/= You have got to go

You're/유어/ =You are

That’s /댓츠/ = That is

somebody's gonna /고나/ = somebody is going to

wanna/워너/ =want to

kinda /카인더/ =kind of

isn’t it /이즈닛/ = is not it

1.            Miss Whoever-you-are 이름도 모르는 여자 씨

who에 -ever가 붙으면 ‘누구나’가 됩니다. 여기서 Whoever-you-are는 ‘당신이 누구든지’라는 뜻으로 상대방의 정체를 모르겠다고 비아냥거리는 거예요. 앞에 Miss(요새는 주로 Ms)나 Mr를 붙여 ‘~씨’라고 칭하는 거죠. 한국어로 ‘잘난 척 대마왕 씨’처럼 빈정거리는 말로 사람을 부르는 것과 같아요.

2.            You're chicken, you've got no guts 당신은 겁쟁이야, 용기가 없다고

chicken은 속어로 ‘겁쟁이’라는 의미예요. 영어권에서는 대표적으로 닭이 겁이 많은 동물이라고 생각하나 봐요. guts은 원래 내장기관을 말하지만, 속어로 ‘용기, 대범함, 배짱’이라는 의미가 있어요.  주로 복수로 씁니다.

3.            stick 붙이다, 내밀다

동사 stick은 ‘~을 붙이다’라는 뜻이죠. 그래서 stick you in a cage라고 하면 ‘너를 우리 안에 붙이다-> 너를 우리에 가두다’라는 말이 되겠죠. 그 외에도 stick에는 ‘(신체를) 내밀다’라는 뜻이 있어요. 그래서 stick out은 ‘튀어나오다, 두드러지다, 빼다’ 라는 표현이 됩니다. 보통 stick out your chin and say (턱을 빼고 당차게 말하다)처럼 써요.

4.            that's the only chance  그게 유일한 기회야

부사 only는 ‘단지, 오로지’라는 뜻이지만, 형용사일 때 the를 붙여서 the only라고 하면 ‘유일한, 단 하나의’라는 뜻이 됩니다.  부사인지 형용사인지 어떻게 아느냐고요? 부사는 앞에 정관사  the가 없이 나오고, 앞에 the가 붙으면 형용사로 쓰인것이죠. 네, 물론 문맥을 봐야죠. 품사를 의식하기보다는 해석했을 때 자연스러운 쪽의 뜻으로 받아들이면 됩니다.

5.            You call yourself a free spirit 넌 네 자신을 자유로운 영혼이라고 칭하지

[call+목적어+목적보어] 이 5형식 구조는 ‘목적어를 목적보어라고 부르다, 칭하다’라는 뜻이에요. 누군가 처음 만났을 때 뭐라고 부를지 정하잖아요. Call me EJ.라고 하면 ‘나는 EJ라고 불러 줘’가 되는 거죠.

6.            you're terrified 넌 두려운 거야

terrify는 ‘~를 두렵게 하다’라는 뜻의 타동사인데, 주어인 사람의 감정을 나타낼 때는 과거분사terrified(두려운)를 형용사로 써요. 두려움을 주는 원인이 주어가 되면 That was terrifying.(그건 무서운 일이었다)처럼 현재분사로 말하고요. 이 형태 차이로 주어가 두려움을 느끼고 있는지 두려움을 주는 것인지가 달라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