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람이나 미국사람이나 요새 사람들을 만나면

여름에 어디갔다왔던 얘기를 많이하죠.

영어로나 우리말로나 사람들과의 대화라는게

우리가 경험한일에 대한게 대부분 아니겠어요.

 가봤냐? 먹어봤냐? 써봤냐?

이런 얘기를 영어로 할 때 무슨 시제를 써야 할까요?

영어에 총 12개의 시제가 있는데요

알아도 맨날 쓰는 시제가 현재 과거 미래니까 문제죠 ㅎㅎ

영어를 잘하고 싶으면 거기다 현재완료와 진행시제를 쓸줄알아야 한답니다.

이걸 안써봐서 그렇지 써보면 진짜 별게 아니에요!

저번에도 말씀 드렸지만 일단 경험을 얘기할 때는 현재완료가 진리에요!

강릉 가본적 있으세요?

Have you been to 강릉?

Yes, I have!

전 가봤지요!

No, I haven’t!

상대가 현재완료로 물으면 현재완료로 이렇게 답하는 것도 잊지 마시구요!

캬아~ 우리나라가 정말 아름답고 살기 좋다는게 지방만 가봐도 알수 있더라구요

제가 대학다니던 시절에 강릉이란

산길을 꼬불꼬불 여섯일곱시간 운전해야만 갈수 있는 곳이었던것 같은데

이번에 KTX를 타고 두시간도 안걸려 갔다왔네요.

너무너무 좋더라구요.

이번 한국여행에 강릉 갔다가

그곳에서 사시는 친구 부모님께 거나한 대접을 받았던게 두고두고 기억에 남는데요

유명한 뚝배기집에 갔더니 아직도 살아서 꿈틀거리는 전복이 담긴 해물 뚝배기가 나오는거에요

그런데 놀라왔던 것은 칠순이 넘으신 어르신께서

한참을 골똘이 생각하시더니

우리남편한테 영어로 이렇게 물으신거에요!

Have you eaten live seafood?

살아있는 해산물 먹어봤냐고!

감동의 현재완료이었어요!

평소에 영어공부 좀 하신 솜씨!

우리남편 금방 알아듣고

Oh, No I haven’t!  Wow…….. look at this! It’s still alive! How do you eat this?

아뇨, 못먹어봤어요! 세상에….이것봐라 아직도 살아있네….이걸 어떻게 먹죠?

이 어르신 점잖게 말씀하시길,

You just kill it….put it to the bottom….because it’s hot…..

그냥 죽이면돼….바닥에 집어 넣어가지고…뜨거우니까….

정말 멋지신 어르신

제가 들은 최고의 영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