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수익률, 안정성 둘 다 잡고 싶어서 우량주+성장주를 섞어서 투자하고 있는데요.가끔 보면 그런 질문이 많이 올라와서 제 포트를 함 share 해보려고요.
일단 요즘에 핫한 성장주들이 수익률이 좋죠.
하지만 훅 올라갔다 훅 빠지는 그런거를 좀 잡아줄 안정적인 주식도 같이 가져가면 좋을 것 같아요.
원래는 그럴 용도로 홈디포나 리츠주 같이 배당률이 좋은 주식을 좀 샀는데
아무래도 코로나 때문에 당분간은 좀 더딜 것 같아 물렸던 NEE와 스벅만 빼고 정리하고 거의 테크주 위주로 구성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NEE가 어제 마이너스를 벗어나서 너무 기뻐요.
NEE 는 코로나 전의 그래프가 너무 안정적인 우상향이여서 계속 가져가려고 합니다.
우량주
MSFT, APPL, ADBE, PYPL, NVDA
꾸준히 올라가고 펀더멘탈과 전망도 좋은 종목들입니다.
아마존을 샀다가 팔고 재진입을 못했는데 기회되면 아마존도 꼭 사고 싶어요.
성장주 (제 포트에서 수익률 높은 순으로)
FSLY, LVGO, SHOP, DDOG, TWLO, CRWD, VEEV, DXCM, NET
게시판에 보면 경험이 많으신 분들은 성장주 사실 때 확 많이 샀다가 수익보고 일부 매도하시는 방법을 많이 쓰시는 것 같은데
제가 처음에 NET으로 그렇게 해 보았다가 마이너스가 조금만 나도 금액이 많이 빠지는게 불안해서 손절한 경험이 있어서
저는 무조건 분할 매수 합니다.
관심리스트에 넣어놓고 보고 있다가 많이 빠진 날 들어가면 워낙 잘 나가던 애들은 금방 올라요.
항상 그런 건 아닌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두 번 있었어요.
EVBG: 이것도 가지고 있으면 오를 것 같긴 했지만 믿음이 안 가서 손절했었어요.
DXCM도 이미 너무 많이 오른 상태에서 샀더니 제가 사고나서 더 하락하고 횡보 한참 했지만 요즘에 다시 상승하고 있습니다.
그때 부분 매도를 했었는데 지금은 아쉽네요.
성장주 고르는 법은 40의 법칙 (Rule of 40, 매출+이익률 더한 값이 40 넘어야 한다는 법칙)을 기반으로 하고
기왕이면 분기 매출 성장률이 50%를 넘는 (리봉고의 경우 100프로를 넘어서 분량을 많이 투자했어요) 아이들로 고르시면 됩니다.
소규모로 들어갔다가 계속 퍼포먼스가 좋고 믿음이 더 생기면 추매했어요.
이때 수익률이 많이 낮아져서 아쉽긴 하지만 앞으로 2~10배 오를 애들이라고 생각해서 어제도 리봉고 90불 대에 추매했습니다.
해피쿠킹 유투브 찾아보시면 요즘 잘 나가는 SaaS 종목들이 왜 그럴 수 밖에 없는 구조인지 설명 잘 해 주셔서 도움이 되었고요.
그래서 제조업에 속하는 테슬라는 담았다가 팔았고 애플은 비중을 적게 가져가고 있어요.
꼭 제조업이 안 좋다는 것은 아닙니다.
저는 4월에 투자 시작했다가 5~6월에 이러한 포트폴리오로 변경하고 최근 2~3주 동안 수익이 매우 좋아져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럼 안정성과 수익률 모두 가져가고 싶으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저와 비슷한 투자를 지향하시는 분들 추가 의견이나 종목 쉐어해 주셔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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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들이 있어서 내용 추가합니다.
먼저 40의 법칙은 두 가지 방식이 있는데요.
아래로 내려 보시면 나오는 최근 분기 성장률 괄호 안의 숫자 37.73%과
여기에 나오는 EBITDA Margin 숫자 27.39%를 더하면 VEEVA 같은 경우에는 65.12%가 나와서 월등하게 40의 법칙을 넘깁니다.
수익률을 더 하지 않고 Free cash flow margin을 더하는 방식도 있는데요. 그러면 보통 숫자가 더 높게 나옵니다.
저는 이걸 활용해서 더 까다롭게 저만의 기준을 만들었어요.
1. EBITDA Margin+매출성장률이 50이상 이거나 FCF+매출성장률이 60이상인 회사
여기에 속하는 회사가 제 포트에서는 LVGO, DXCM, TWLO, DDOG, CRWD, VEEV
그동안 잘 나갔고 앞으로도 잘 나갈 가능성이 많지만 여러 이유로 아직 제 포트에는 편입하지 않은 종목인
OKTA, COUP, ZS 등도 여기에 통과되요.
2. 코로나 이전의 그래프가 대체적으로 우상향한 종목들 (즉 실적이 들쑥날쑥하지 않고 스테디하게 상승한 종목들)
SQ같은 경우 한 번 고점을 찍었다가 확 내려오고 다시 올라갔다는 이유로 편입하지 않았는데
CRWD 같은 경우는 그런 주가하락의 이유가 실적 때문이 아니었기 때문에 예외로 편입했지만 아직 많이 사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제 종목 중에 SHOP, FSLY, NET은 아직 40의 법칙에 통과하지 못했어요.
하지만 분야의 성장성과 매출을 보고 들어간 경우입니다.
두 번째로 항상 모든 분들이 하시는 고민이 너무 올라서 들어가기가 겁난다고 하시고 무슨 말씀이신지 잘 압니다.
하지만 아마존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잘 나가는 종목은 끝이 없이 잘 나가죠.
앞서 해피쿠킹 유투브 추천 드렸는데
제가 또 아주 좋아하는 분이 삼프로에 나오신 박세익 전무님인데요.
시장에는 모든 게 이유가 있고 답이 있다고 전제를 깔고 가세요.
52주 신고가 찍는 종목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구요.
내가 가진 종목이 신고가를 찍을 때 파는 건 어리석은 거라고 앞으로 계속 올라갈 가능성이 많다고...
하지만 52주 신고가나 all time high를 찍는 종목을 무조건 사는 건 아니고 그 종목을 관심에 두고 공부해야 해요.
왜 그렇게 인기가 있는 건지.
저는 무조건 오른다고 해서 사지는 않고 제 원칙과 기준을 통과한 종목만 사요.
그렇게 해도 제 판단이 틀릴 수도 있고 경쟁사나 악재가 나올 수도 있으니 분산, 분할매수하고요.
제가 가진 종목들이 서로 경쟁하듯이 하루 걸러 신고가를 경신할 때 정말 뿌듯합니다.
하지만 이게 과열이고 거품일 수는 있으니까 항상 조심하셔야 하고요.
다행히 기존 실적 퍼포먼스를 보고 대충 예측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seeking alpha의 earning history에 실적 miss한 적이 거의 없고 계속 우상향한 종목을 고르시면 잘 될 확률이 높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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