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am Tom.You are Jane.
I am a student.
You are a student.
이런 문장들 기억나시죠?
80년대에 중학교를 다니셨던 분이라면 기억나실 겁니다.
영어 교과서 중학교 '1-1'의 첫 장에 나오는 문장이죠.
문득, 추억 돋아지시죠? ^^
그러다 언젠가부터
I am-------------->I'm
이라면 '축약형'이라면서 짧아지기 시작합니다.
우리는 이게 'Why' 짧아지는지는 알지도 못하고,
알 필요도 없는듯 거침없이 '진도 진군'하시는 선생님을 따라
그냥 줄였나보다~~~~~~~하며 역시 진군합니다.
그러는 사이,
영어 진도는 쭉쭉 나가고,
'why'는 여전히 알 수 없는 상태로
관계대명사니 관계부사니 선행사니 가정법이니 융단 폭격이 이루어졌습니다.
영어 문법책은 한자어가 더 많고-성문 영어 시리즈-
좀 이상해서 질문하면 몽당분필이나 날라오고~~~(사실, 선생님 자신도 모르신듯)
오늘, 저는 영어 공부를 최소 20년은 해오셨을 여러분들께
까마득한 옛날, 중 1-1 영어 교과서로 모셔가고자 합니다.
I am Tom.
You are Jane.
I am a student.
You are a teacher.
주어와 be 동사의 축약형!
왜 줄었을까요?
그야~~~~~~~편리함 때문이겠죠.
맨날 자주 쓰는 말이니 그냥 줄여서 써도 다 알아듣고 간편하니까요.
그런데 쓰다 보니 말입니다.
축약형과 본래형에 '의미상 차이'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어느 새 말입니다!
You are a great actor.
You're a great actor.
이 두 표현에 '차이'가 생겼다는 말입니다.
형태요?
아뇨, 의미요!
어허 참.
그냥 줄어든 거 아닌가요?
I am Tom.
I'm Tom.
이게 무슨 차이가 있다고 배웠냐고요, 우리가!!!
근데, 영어를 모국어로 쓰는 사람들은 차이가 있다고 하는데요? 헐.
무슨 차이일까요?
You are a great teacher. 정말로 훌륭한
You're a great teacher. 훌륭한
이렇다네요.
Tom: I don't think it's going to rain tomorrow.
Jane: It is going to rain tomorrow.
Tome: 기분상함
Tom은 그저 "내일 비는 안 올것 같네요."했을 뿐인데,
Jane은 "아니거든, 비가 오거드은!"
한 셈이라고 하네요.
왜 이런 일이 생겼을까요?
저는 '굳이'~~~~~~~란 단어를 떠올립니다.
전세계에서 가장 먼저 근대 산업 혁명을 거치며 거침없는 경제발전을 이룩해 온 영국, 미국.
바로,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중심 국가입니다.
즉, 영어의 뿌리는 라틴어지만
영어가 근대적으로 발전하며 '생산적인' 언어로 꽃을 피우게 된 건
영국의 산업혁명을 근간으로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아니, 그 이전엔 17세기, 왕권 중심의 전제 군주제에서 입헌군주제의 변천을 주도한
명예혁명이 먼저일 거고요.
이야기가 좀 복잡해지나요? ^^
아무든 영어는 '축약형'이 어느샌가 '표준형'이 되어 버립니다.
본래형보다 축약형을 더 많이 쓰게 되었다는 거죠.
그래서 굳~~~이
It IS going to rain, tomorrow. 하면
"아니거든, 내일 꼭 비가 올 거거드은~~" 으로 들릴 수도 있단 겁니다.
원형과 축약형의 차이를 또 보실까요?
1. Who is Tom?
I am.
2. Who is Tom?
I'm Tom. (I'm 만 쓰지 않음)
이렇게만 보더라도
원형=====축약형
결코 만만히 '똑같다'고 볼 일이 아니란 겁니다~~~
You are going to the party?
No, I'm not going. (스케쥴상, 그냥 안가거나 못가는 경우)
No, I am not going. (파티 주인공이 싫어서 절대로 안가려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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