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에 오랫만에 드렸던 숙제를 풀어보기로 할까요?

(    1           ) a visit========방문하다

(        2       ) an order========주문하다

(       3        ) a payment========지불하다

(       4        ) a fundraiser=======기금모금하다

(        5       ) a deep breath======심호흡하다

댓글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그분들 중 하나의 답을 보겠습니다.

1. pay a visit
2. make an order
3. make a payment
4. hold a fundraiser
5. take a deep breath

전부 다 맞습니다!

잘하셨습니다!

짝짝짝!

딱 하나!

2번에서 제가 원했던 답은 'make'가 아니라 'place'였습니다.

그렇다고 물론, 'make'가 틀렸다는 건 아닙니다.

우리가 레스토랑에서 음식을 주문할 때라든가 하는 경우,

보다 더 '자연스러운' 표현이 'place'라는 것 뿐입니다.

'make'도 결코 틀렸다고 할 수는 없지요.

그런데 'place'와 'make'는 분명 다른 단어이니 

그 단어를 다르게 쓸 때는 분명 의미도 달라지겠지요?

place an order

maker an order

과연 이 둘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저도 원어민이 아니라 100% 정확하다고는 할 수 없으나

제가 아는 한도내에서는 차이가 이렇습니다.

레스토랑에 사람들이 여럿 있다고 칩시다.

지금 '당신'은 그  손님들 중 하나고,

그 손님들은 모두 '주문'을 넣을 겁니다.

그래야 식사를 할 수 있을 테니까요.

그럴 때

'place' an order

가 더 맞다고 보는 겁니다.

보통 레스토랑에 가면 손님이 여럿 있기 마련이니까요.

딱 그 시간에 하필 손님이 하나뿐이라 하더라도

곧 들어오거나 할 거고요.

그렇다면 언제 'make' an order............를 쓰면 맞을까요?

레스토랑에 손님이 단 한 명뿐이고

레스토랑 직원이고 세프고 딱 그 한 명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 때는 'make'가 어울린다는 거죠.

그 느낌이 오시는지요?

원어민이 아니라면 그리 쉽지 않은 느낌이긴 할 겁니다.

그러나 원어민도 여기서 'place'와 'make'의 단어적 차이를 명쾌하게 설명하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답변 중에 'give' an order라고 써주신 분도 계십니다.

주문을 하다========give an order

라고 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우리 생각에는 뭐 안될 것도 없는 것 같지만요.

느낌으로도 잘 오지 않으면 어쩔 수 없습니다.

어울리는 단어 조합을 외우는 수밖에는요.

참, 그렇다고 해서 레스토랑에서 무조건 'place an order'라고 쓰실 필요는 없습니다.

이는 다분히 문어체적이고 형식적인 표현이고

'주문하다'할 때는 그냥 'order'만 쓰시면 됩니다.

방문하다=========pay a visit

이것 역시 그냥 'visit'라고 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왜 굳이 'pay'라는 동사를 붙이게되는가 하면,

'formal'하게 쓸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으로, 원어민이 인터넷에 올린 답변의 예입니다.

Mr.Barack Obama paid a visit to India in the month of November, 2010. ( Very formal )
Mr.Barack Obama visited India ( It is also formal, but not used when addressing a respectable person)

도움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