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 변호사 협회 (Korean American Bar Association)에서 90년대부터 한달에 한번 무료 법률 클리닉을 이어오고 있었다는데 (저도 알게된지 얼마 안 돼요) 지난달에 봉사하러 갔더니 그 날 도움을 받으러 온 한인이 한 분도 없었어요. 타민족 몇 몇 손님들 밖에 안 오셔서 십여명의 한인 (거의 2세 가까운 사람들이 대부분이지만 한국어도 어느정도 가능해요) 변호사들의 힘든 걸음이 무색해져 있더군요. 

장소는 The Karsh Family Social Service Center이고 시간은 오후 6시부터 8시 사이에요 - 3750 W. 6th Street, Los Angeles, CA 90020 (213) 401-4651 info@KarshCenter.org).

미리 예약하실 필요 없고 그냥 당일에 찾아오셔서 check in 하시면 되고요.

봉사하러 오는 변호사들의 분야에는 때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는 거 같은데 매번 이민, 가정, 민사는 기본적으로 늘 누군가는 와있는 거 같아요. 파산, 노동도 거의 늘 오는 걸로 알아요. 

한국어가 유창하지 않은 변호사들에게 도움을 받으셔야 할 경우 통역을 해줄 수 있는 이중언어 변호사나 법대생 봉사자도 있고요.   

수입이 애매하게 높아서 다른 기관들에서 무료 법률 상담을 받을 수 없는 분들들도 다 상담을 받으실 수 있다고 하니 엘에이 근처에 계신 분들은 찾아 가셔서 도움 받으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