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입국허가서라고 흔히 부르는 Re-Entry Permit은 여권과 비슷하게 생긴 작은 책자인데 한국 혹은 미국 외 지역에서 오랫동안 거주하실 계획이 있으실 때 미리 신청을 하고 출국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당장은 장기 거주를 하실 계획이 없더라도 코로나와 같은 비상 상황이나 갑자기 여행이 자유롭지 못하게 될 상황을 대비하여 신청을 하는 경우도 흔히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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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entry Permit은 I-131이라는 양식을 제출하고 외국에 장기 체류하는 이유를 소명하게 되는데 양식 자체는 간단합니다. 하지만 미국을 떠나게 될 경우 이민국에서 발행하는 중요한 노티스를 놓치기가 쉽기 때문에 변호사를 선임하지 않는 경우라면 미국에 가족 혹은 지인이 있으신 분들은 Re-entry Permit이 처리될 동안 모든 연락을 바로 전달해 주도록 조치를 취하고 가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통 미국에서 거주하시던 주소를 떠나시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소가 바뀌게 될 경우에는 반드시 이민국에 이를 보고하여 지문 날인에 관한 연락이나 승인, 혹은 추가 서류 요청에 대한 연락을 놓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이민국에서 지문과 사진을 재사용할 수 있는 경우에는 지문 날인 면제를 받게 됩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하는 경우에는 Biometrics Appointment에 관한 연락을 받게 되는데, 신청서를 제출하고 미국에 오래 머무를 수 있는 시간상의 여유가 없을 경우에는 일단 I-131 신청서를 제출하고 출국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위와 같은 지문 날인에 관한 연락을 받고 정해진 시간에 다시 입국을 해야 하는데, 정해진 시간에 참석이 여의치 않은 경우에는 신청자 본인 혹은 신청서 제출 시 G-28으로 미리 케이스에 등록되어 있는 변호사가 USCIS에 연락을 취하여 Re-schedule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이민국에 신청서를 보냈는데도 아무 연락이 없는 경우 기다리는 동안 많이 초조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Re-entry Permit은 보통의 경우 2년 (신청일 기준으로 지난 5년간 4년 이상을 해외에 체류한 경우에는 1년) 동안 유효한 Re-entry permit을 받게 되는데 Re-entry permit 사용 가능 기간은 신청 날짜부터가 아닌 승인 날짜부터 시작합니다. 예를 들어 2021년 5월 3일에 신청하여 2022년 3월 10일에 승인이 되었다면, Re-entry permit 유효기간은 2022년 3월 10일부터 2024년 3월 9일이 됩니다. 이 기간을 참고하면 비록 심사 기간이 오래 걸린다고 해도 Re-entry Permit을 그만큼 오래 사용하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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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entry Permit은 신청자의 주소, 변호사 사무실로 발송되도록 신청할 수도 있고 혹은 주한 미국 대사관에서 본인이 직접 픽업하도록 신청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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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해외 체류를 계획하신다면 Re-entry permit을 신청하셔서 힘들게 받으신 영주권을 잘 유지하시고, 신분 유지에 어려움이 없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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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윤경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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