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미국에 왔을때 저는 국민학생에다가 학교에서 영어도 배우기 전이라, 정말 제가 아는 영어란 알파벳이랑 ‘this is a cat’, 그리고 ‘i’m a boy’ (왜, 왜, 왜 i’m a girl 은 가리쳐 주지 않았는지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딱  이 두가지 표현 뿐 이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엔 저도 1-2년간 ESL 수업을 듣게되었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기억나는 건..

동물들에 관한 그림책 비슷한 것을 읽어야 했는데..

미국 닭은 ‘꼬꼬댁’, ‘꼬끼오’가 아닌 ‘cocka–doodle–doo’라는 소리를 낸다기에 너무 웃겨서 혼자 키득키득 웃고만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솔직히 어린 제게는 강아지의 ‘멍멍’이 아닌 ‘bow wow’도 웃겼는데 ‘cocka–doodle–doo’에서 걍 웃음보가 터졌는지 계속 혼자 키득키득키득키득… 

강아지 소리에는 ‘bow wow’뿐만이 아니라

woof

growl, snarl, howl  (얘네들은 verb로도 사용하죠?)

그런데 닭 소리는 끝까지 그냥  

cocka–doodle–doo  

ㅋ.

때로는 제가 제 자신을 봐도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참 썰렁한 것 하나가지고 오래오래 웃고있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물 소리와 공기 소리로 자주 쓰일 것 같은 말들:

물 소리로는

slush, squish 질척질척, 흐물흐물, 철벅

squirt 찍, 찌직…

fizz  쉬익

plop  퐁당퐁당

공기 소리로는

puff  뻐끔

hiss  쉿, 쉬익…

swoosh, whoosh 휙, 휘리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