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부터 곧 세 살 되는 아이를 프리스쿨에 보냈어요. 한국어를 월등히 잘하고 영어는 이해하는 정도이구요. 아이는 12시 가랑 낮잠을 자왔었고 프리스쿨은 낮잠 시간이 2시여서 아이에게는 생활패턴이 확 달라졌네요. (아이 픽업은 1시 반이예요)
아이 성격은 사람들 좋아하고 평소에 칭찬을 많이 받아왔었어요 사교성 있다구… 양육스타일은 제가 그리 엄한 스탈도 아니지만 잘못된 행동은 꼭 얘기해줬구요…

그런데 오늘 쌤한테 아이가 말을 듣지 않고 다른 아이들을 밀치고 우유를 붓는다던가 돌발행동을 많이 한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저번주 주말부터 감기가 왔고 콧물을 꽤 흘렸지만 오늘 컨디션이 나쁘진 않아 보냈었는데.. 오늘이 유독 심했고 사실 매일매일 이런 행동을 했다고 하더라구요… 너무 충격이네요ㅠㅠ

사실 쌤에게 타임아웃 당하는걸 보고 잘못된 행동에 관해서 여러번 주의를 줬는데… 오늘 등원 전에도 수없이 말을 했었는데… 쌤은 배워가는 과정이라고 지켜보자고 하셨는데 참 많은 생각이 드네요. 새로운 환경, 언어 때문에 잠시 이러는건지 나쁜 컨디션으로 이러는건지… 낮잠시간이 완전 늦춰져서 너무 피곤한 상태인가… 아이를 너무 자유롭게 풀어놨나 지금까지…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드네요.

쌤한테 구체적인 아이가 잘못한 행동에 대해 알려달라고 말하려구요 그리고 아이와 얘기를 해볼까합니다.

조언 부탁드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