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정보가 유효하지 않습니다.
보안을위해 재로그인해주십시오.

김경하의 초등영어

[자료] 문법! 언제 얼만큼 알아야 걱정하지 않아도 될까요? Kyungha Kim (lsummer) 2009-12-29  07:28:39

올해는 별로 연말 기분도 나지 않았는데 31일이 코 앞이네요. 저는 내일 MBC 연기 대상에 비담 김남길 보려고 만반의 준비를 다 갖추어 놓았답니다. 라면과 맥주, 애도 낼 축구수업이 있으니 일찍 잘 것이고... 물론 사이트에 가서 투표도 하고 왔지용 ^^ 20대때 온 시내를 휘졌고 다닐때는 관심도 없었던 연말시상식. 그것으로 한해를 정리하네요. ^^ 그래도 싫지 않은 이 느낌! 진정한 아줌마의 길로 들어섰나봐요.

 

본격적인 영어 얘기 해야겠죠? 아이들 가르치다보면 종종 문법에 관해 질문을 받습니다. 물론 문법 그 자체에 대한 걱정보다는 스피킹이나 작문에 나타나는 문법적인 실수를 어찌하면 좋을까....하는 것인데요. 어떤 것은 고쳐주고, 어떤 것은 조금 더 기다려도 되며, 어떤 것은 아예 지적하지 말아야 하는지... 아이들 학년이 올라가면서 조금씩 달라지기 마련입니다.

 

우선 조금도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킨더와 초등 저학년에서 많이 나타나는 오류입니다.

 

1. run-on sentence 를 쓴다. 즉 모든 문장을 죽~ 이어서 쓰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말을 하듯이 "그래서"나 "그래가지고"를 문장 사이마다 모두 끼워 넣는 셈인데요. and 나 then, so 없이는 아예 문장을 시작하지 못합니다. 이러다보면 문장이 끝을 맺어 마침표를 찍고, 새로 시작하는 문장의 첫글자를 대문자로 시작하는 가장 기본적인 두가지 문법 사항에 오류가 생기죠. 실제 학교 선생님들이 가장 먼저 아이들 작문에 손을 대는 부분이 이것이기도 하구요. 아이들 학교에서 가져온 책이나 워크싯에 보면 어떤 글자 아래 빨간색으로 세줄이 그어져 있는 것이 많이 보이는 데요, 바로 대문자로 바꾸라는 의미입니다. 이것은 말버릇 같은 전반적인 현상이다 보니 이 단계를 지나가려면 어쩔 수 없이 온 작문이 이런 저런 색깔펜으로 줄이 그어지게 되죠. 이것 때문에 걱정하시는 어머님들이 많이 계시구요. 하지만 사실상 이 단계는 아주아주 자연스러운 단계이며, 특히 한국에서 초기 영어교육을 받은 아이에게서 이런 현상이 나타나면 오히려 반가워해야할 부분입니다. 아이의 영어가 제대로 늘어가는 구나.... 하고 생각하셔도 좋습니다. 단, 이 단계가 일년이상 길어지면 적색신호 입니다. 문법이 아닌 이야기를 틀어가는 능력, 즉 사고력 부분을 체크하셔야 합니다. 수준에 맞는 책도 꾸준히 읽게 해주식요.

 

2. 과거형을 제 멋대로 쓴다. run의 과거형은 ran 인데 runned 라고 쓴다거나, swam을 swimmed 라고 쓰는 경우입니다.

 

이 역시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실수이구요, 모두 -ed를 붙인다는 것은 이미 과거형을 만드는 규칙을 깨달았다는 것이니 오히려 신통한 것이지요. 이야기가 한참 길어지려 할때 실수를 바로 잡아 아이의 말문을 막기 보다는, 한페이지의 작문 중에 한단어, 혹은 두단어 씩을 골라 따로 외우도록 하시는 게 좋습니다. 불규칙 변화하는 동사들이 오히려 자주 등장하는 것들이 대부분이라서 차근차근 연습하면 금새 자기 것으로 만들죠. 선생님들도 1학년 정도까지는 크게 뭐라하시지는 않구요.

 

우선 가장 자주 나타나는 두가지 예를 들었구요, 다음은 이러한 실수들이 언제까지 바로 잡아져야 하는지에 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초등 1학년 정도에 학교에서 강조하는 것은 대부분 대문자 사용에 관한 것입니다.

문장 맨 처음에서,

고유명사 (사람이름, 지명 등)

요일, 월, 공휴일 등등을 꼭 대문자로 시작하라는 것이죠.

그 다음 단계에서 나오는 것은 contraction, 즉 축약형을 짚고 넘어갑니다.

can not 을 can't 로 쓴다던가 하는 것이죠.

문장 끝에 적절한  문장 부호 (마침표냐, 느낌표냐, 물음표냐 하는 것이죠)를 쓰는 것도 해당됩니다.

그 외에 앞서 말한 규칙변화하는 과거형이나 소유격, 단어의 단복수 형을 생각해보도록 가르칩니다.

물론 다른 문법 사항들이 많이 등장하지만 이런 요소들은 틀릴 경우에 고쳐주는 것, 즉 학습 목표에 해당합니다.

 

2학년에는 이런 부분에서 실수가 없어야하고, 내용이 조금씩 확장됩니다. 대명사를 올바로 사용한다거나, 명사의 복수형이 특이한 경우 등 여러면에서 추가가 되죠. 2학년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문장의 주부 (학교에서는 naming part라고 가르칩니다. 학년이 올라가면 subject 라고 용어를 배우죠.)와 술부  (역시 저학년에는 telling part 라고 하고 3학년 부터는 predicate 라고 배웁니다)의 개념을 제대로 잡는 것입니다.

 

3학년에는 1,2 학년때 배운 여러 문법 들에서 실수가 없어야 합니다.  이 때 특히 주력할 부분이 주어-동사의 시제 일치, 수 일치에 관한 부분입니다. 주어에 he 나 she 가 올때 동사에 s를 붙여야 한다든가 하는 것이죠. 자주 등장하는 불규칙 과거 동사들도 숙지를 해야하구요.

 

요런 점들에서 그때 그때 짚고 나가면 수업시간에 어렵지 않게 따라갈 수 있을 겁니다. 시중에서 파는 문제집을 한권 정해 하루에 2쪽씩 풀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문법을 외워라가 아니라 이런 것이 있다... 는 소개의 의미죠. 우선 알고 나면 말을 듣거나 글을 읽을 때 관찰을 하게 되니까요. 비교적 잘 정리된 것이,

 

Grammar & Punctuation (요점 정리가 가장 잘 되어 있고, 한 유닛이 4쪽정도되어서 매일하기에 좋아요.)

Mega Flash (색깔과 그림이 살짝 정신없는데, 연습 문제가 많고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Spectrum (가장 많이 알려진 교재죠. 동아 전과 같다고나 할까...)

Scholastic Success with Grammar 등입니다.

 

이 중에 아이가 맘에 들어하는 걸로 고르시면 될 듯합니다.

 

모두 즐거운 연말 보내시구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Back 목록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