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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하의 초등영어

[자료] 한국 영어유치원 구경하실래요? Kyungha Kim (lsummer) 2010-2-17  12:22:39

모두들 설 잘 보내셨나요? 저희 가족은 유학생이었기 때문인지 설에 더 외로웠던 것 같아요. 오히려 중국분(^^)들이 자기네 New Year라고 더 시끌시끌. 애들이 학교에 만주 비스무리한 중국과자 싸오면 그거 나눠먹고, 열성적인 중국 부모님들은 빨간 돈봉투에 1달러씩 넣어 아이들 나눠주기도 하고 그러더라구요. 저도 한번은 윷 가져가서 아이들 하고 게임했었는데 무척 재미있어 했어요. 역시 여럿이 모여 놀땐 윷 만한 게 없다는...^^

 

오늘은 한국 영어유치원 모습을 소개해 드릴께요.

한국으로 돌아오시는 분들도 많이 궁금해 하시고, 미국에 계신 분들도 한국의 영어유치원이란 데가 어떤 곳인지 많이들 궁금해 하시더라구요.

 

아래는 7세 반 사진이라서 5세나 6세 교실보다는 약간 미국 초등학교 분위기에 가까워요.

우선 칠판이요... 유리 칠판이라서 좀 럭셔리 해보이죠?

 

 

아래는 선생님 책상과 아이들 cubby, 책꽂이 사진이예요.

 

아래는 교실 한쪽의 책꽂이와 매트 공간인데요, 미국으로 치면 circle time 하는 carpet 공간쯤 되요.

원래는 카펫이었다가 위생관리가 잘 안되어서 매트로 바꿨는데 훨씬 좋아요. 물걸레로 싹 닦아지고...

미국에 있을 때도 여자 아이들 치마만 입고 circle time 할 때 어찌나 걱정이 되던지...^^

서랍장 위에 있는 칫솔 살균기가 역시 럭셔리 하죠? ^^

장난감은 책꽂이와 미니 싱크 사이에 있는 저 박스 두개가 다예요.

첨엔 좀 안됐기도 했는데 그래도 점심먹고 30분동안 좋아라 놀더라구요.

 

유치원 사정에 따라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역시 제일 아쉬운 건 미국처럼 수시 때때로 나가 뛰어놀 수 없다는 거죠. 야드나 운동장도 없고, 무엇보다 비싼 영어유치원 보냈는데 아이들이 쭉~ 놀다오면 부모님들이 좋아라 하시지 않죠.

 

7세정도면 수업 내용도 미국 초등학교 1학년 수업과 비슷해요. 수준은 2학년 교재를 쓰는 정도구요.

말하기는 5세부터 다닌 아이들의 경우 7세정도 되면 제법 하는 편이구요,

읽기나 쓰기, 특히 쓰기 부분은 미국 학교보다 무척 많이 시켜요.

그래서 6세나 7세때 미국서 온 아이들이 오히려 첨에는 고전을 면치 못하죠.

읽고 쓰는 게 전혀 안되는데도 경력반에 넣어달라는 부모님들 때문에 종종 얼굴 붉힐 일도 생기구요.

저희 아이도 7세때 미국서 와서 7세 2년차 반에 들어갔는데

첨엔 좀 서운하더라구요. 그래도 미국 물 꽤 먹었는데 7세 3년차 넣어주지... 싶구요.

그런데 왠걸... 2년차 가서도 첨 몇달은 쭉~ 바닥을 깔았어요. ^^

자기는 smart 하지 않은 것 같다며 쪼그만게 자책도 하더라구요.

그래도 들어놓은 풍월이 있어 1년 정도 지나니 다른 친구들에 비해 빨리 늘었죠.

아이들 유치원 나이에 귀국하실 분들은 읽기 연습 정도는 집에서 좀 시키시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이렇게 해서 영어 유치원 3년 다니고 초등 1학년 과정쯤 되면 아이들 영어실력이 참 놀라워져요.

물론 개인차가 있고, 유치원에 따라서도 다르겠지만 중간 이상의 그룹 정도 되면

저희 세대가 보기엔 그저 놀랍죠. 우린 중학교 때 알파벳 배우기 시작했는데... 그런 생각도 들구요.^^

 

물론 장단점이 있어요. 아무래도 일반 유치원 다닌 친구들에 비해서 우리말 준비가 덜 되니까 초등 저학년까지는 이해력에서 차이가 나구요. 그 비용도 만만치 않죠. 부모님들의 가치관이나 아이들 성향에 따라 득실을 잘 따져서 선택해야 하는 것 같아요. 2년을 다니고도 월등하게 잘 하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3년을 다니고도 여전히 못하는 아이가 있거든요. 선생님들은 아이를 보면 우리말부터 다지고 오는 게 좋겠다 싶은 경우가 있지만 절대 말은 안해주죠. 영어유치원은 공립학교가 아니라 비지니스하는 학원이거든요. 모든 선택은 어디까지나 부모의 몫인 것 같아요. 부모가 잘 관찰하고 판단하고... 그게 때로 약이 되기도 하고 독이 되기도 하니 엄마들의 어깨는 늘 무겁죠. ㅠㅠ

 

미국서도 프리스쿨 정하실 때 여기저기 많이 알아보시죠? 미국에서건 한국에서건 여러군데 투어 많이 하시고 꼼꼼히 물으셔서 내 아이에게 맞는 학교 잘 선택하시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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