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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하의 초등영어

[자료] 성공적인 미국 학교 생활을 꿈꾼다면 기억해야할 5가지 Kyungha Kim (lsummer) 2010-7-31  07:12:58

아래 글은 '리빙센스'라는 잡지 기자의 요청으로 정리해 본 내용이예요.

아무래도 여성지이다보니 자극적인 제목을 달기 위해서 '아이비리그를 보내기 위해서'라는 내용으로 글을 써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아이비리그 운운하며 글을 썼고, 기사도 그렇게 나갔긴 했지만, 궁극적으로는 성공적인 미국에서의 학교 생활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었어요. 미국처럼 입학사정관제가 도입되기 시작한 우리나라의 환경에서도 이제는 꼭 생각해봐야 할 내용이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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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5개의 에세이를 준비하라

영어 작문 공부를 열심히 하라는 얘기가 아니다. 어릴 때부터 아이의 관심사와 적성을 관찰해 몇가지 테마를 정하고 각각의 분야를 충분히 경험하도록 하라는 얘기다. 아이비리그대학들은 지원자들의 경험과 그에서 출발한 인생철학에 관심을 가진다. 고등학교 때 갑자기 테마를 잡기란 불가능하다. 아이를 프린스턴과 하버드에 각각 진학시킨 엄마는 아이들이 프리스쿨(유치원 전 단계)에 다닐 때부터 장기적인 계획을 세웠다고 한다. 미국의 유명 사립 기숙학교의 입학 에세이 주제를 본 적이 있다. “너의 인생에서 가장 어려웠던 경험은 무엇이었으며 그것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기술하라였다. 중학생에게 인생의 어려운 점을 논하라니온실 속에서만 자란 한국의 중학생들은 그만 말문이 막혀버릴 뿐이다.

 

2.     서구식 작문을 가르쳐라

이 역시 영어로 말을 만들어 내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단어와 문장을 잘 암기하도록 가르치는 곳은 많지만 우리와 북미식 작문의 전개 방식을 정확히 알고 훈련시키는 곳은 많지 않다. 손에 잡힐듯 비주얼한 글, 논지에 힘을 실어주는 구체적 증거 (supportive detail)로 무장한 글만이 아이비리그 입학사정관을 설득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논리의 전개 방식은 한두달의 학원공부로 완성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3.     주변머리없는 성격으로는 아이비리그를 꿈꾸지 마라.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말과 글로 표현하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알고 있지만 동료에게 양보하거나, 잘 하지는 못하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는 겸손의 미덕은 절대 통하지 않는다. 쉼없이 떠들거나 잘난척을 하라는 것이 아니다. 원하는 바를 정확히 표현하고, 그 일을 위해 자신이 얼마나 준비가 되어있는지 제대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표현하지 않으면 알고 있는 것이 아니다. 원하는 것을 말하지 않으면 무엇을 원하는지 애써 알아내려하지 않는 것이 미국사회다. 미국 대학의 교수들은 종종 이야기한다. 한국 학생들은 어렵게 면담시간을 예약해서 찾아오고도 필요한 것을 말하지 않는다고. 반면 한국 유학생들은 이렇게 말한다. “그렇게까지 말했으면 알아서 해줘야지라고. 이런 사고방식 때문에 석박사과정에서 짐싸고 한국으로 돌아간 사람들이 부지기수다. 하물며 그 문턱을 넘는데 쭈뼛쭈뼛 할 거라면 꿈도 꾸지 마라.

 

4.     50%를 넘지 못하는 졸업률. 들어가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다. 관건은 체력과 근성이다.

지난 10여년간 아이비리그에 입학한 한인 학생들의 졸업률이 50%에 불과하다는 연구결과가 있었다. 두 명이 입학하면 한 명만 졸업한다는 얘기다. 이 정도면 일단 들어가고 보자로는 안된다. 유펜 (University of Pennsylvania)에서 학부를 나온 학생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보통 학부생들은 목요일 밤부터 파티가 줄을 잇고, 음악이나 운동 등 특별활동 단체에서 보내는 시간도 엄청나다고 한다. 그리고 그들은 시험때가 되면 일주일 열흘쯤은 가뿐히 밤을 세운단다. 놀때 함께 놀다가는 아까운 학비만 날린다. 장학금 혜택이 많은 아이비리그에서 전체 학비를 순전히 자비로 내는 유학생들은 한마디로 마다할 이유가 없는 존재들이다. 일부 냉소적인 보수론자들은 강의실에 의자 몇개만 더 놓으면 되는데 왜 부자 유학생들을 마다하겠느냐고 말한다. 그들에게 진정한 경쟁상대로 비춰지기 위해, 그 모든 과정을 이겨내기 위해 체력과 근성은 필수다. 어릴때부터 훈련이 되어있지 않으면 운동장이라곤 뛰어볼 기회도 없는 고3수험생의 몸으로 절대 이겨낼 수 없다.

 

5.     아무도 이래라 저래라 하지 않는 교육환경. 스스로 해보지 않은 아이들은 견뎌낼 수 없다.

근래들어 우리나라에서도 자기주도 학습법이 각광을 받고는 있지만, 아이비리그를 꿈꾼다면 이는 기본 중의 기본이다. 하버드 대학은 학생 한명이 수강신청을 해도 수업이 개설된다고 한다. 그만큼 선택의 폭이 다양하다는 것이다. 선생님의 지도에 따라 정해진 교과과정에 따르는 것도 모자라 엄마가 짜놓은 일과표에 맞추어 시계추처럼 사는 것이 익숙하고 편한 아이들이라면 입학식도 없이 각자 알아서살아야하는 미국의 교육환경에서 생존할 수 없다. 교수는 미리 예약해서 찾아가지 않으면 볼 일도 없고, 친구들과 함께 몰려다니며 듣는 수업도 없고, 숙제를 내라마라 수업을 들어라말아라 하는 사람도 없기 때문이다. 입학식도 없이 외로이 시작하는 학교 생활, 학생 스스로가 지식에 대한 욕구, 배우고자 하는 동기가 없다면 일년도 채우지 못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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