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모두 안녕하셨어요?

우선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드려요.

업뎃 못한 건 둘째로 치고

상담쪽지 많이들 보내주셨는데

제가 답 못드린 분들이 많았어요.

정신없는 서울살이에 책 마무리에 이리저리 핑계만 느네요.

전에는 시간이 많이 밀리더라도 먼저 쪽지보내주신 분들 먼저 답을 드렸는데

너무 많이 밀리다보니

나중엔 그 때 그 때 제가 여력이 될 때 만나는 글에만

간단하게 답 드리는 걸로 되고 말았어요.

다시 한번 죄송하단 말씀드립니다. ㅠㅠ

다시 마음을 다잡았으니 이제는 더 열심히 할 수 있도록 해볼께요.^^

그간 준비했던 책이 이번에 나왔습니다.

"미국 8학군 페어펙스의 열성 부모들" (사람인 출판사) 이구요,

(제목이 좀 자극적이죠? ^^)

제가 만난 훌륭한 부모님들 8분을 인터뷰해서 그분들 아이 키운이야기를 정리하고

거기에 제 영어교육관련 지식을 더해 실생활에 적용이 가능하도록 엮어본 책입니다.

미국 교육시스템 안에서 어떻게 하면 아이들을 잘 가르치고 잘 키울 수 있을까

고민하는 우리 미씨님들께서 그동안 보내주신 진심어린 질문들에

많은 부분 답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간에 주신 질문들, 고민들에서 동기를 많이 얻었기에

여러분들 모두에게 꼭 감사하단 인사도 전하고 싶습니다.

역시 아이들 키우는데는 아줌마들 끼리의 수다만큼 마음의 위안이 되는 게 없는 것 같아요.^^

미국이라는 나라가 워낙 넓다보니 장님 코끼리 만지기 식의 이야기가 될까 많이 염려도 되고

의도야 어떻든 상업적인 목적으로 판매될 책이다보니 제 의도와는 달리 조금씩은 과장되는 부분이 있을까 싶어 걱정도 많이 했어요.

제목만해도 사실 미국에 8학군이 있는 건 아니잖아요.

한국에 계신분들이 워낙 미국을 교육의 지상낙원이나 도피처쯤으로 여기시는 분들이 많다보니

미국에도 좋은 학군이라는 것이 존재하고 아이들 공부에 열성적인 부모님들이 계시다는 것을 말씀드리기 위해 상징적인 단어 "8학군"이 사용되었구요.

혹 책을 접하실 기회가 되시면 제가 드리는 쪽지의 긴~ 답이라 생각하시고

진심만 읽어주시길 부탁드릴께요.

또 미국에서 직접 아이 키우는 어머님들로서 책에 대한 의견주시면

정말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긴장이 많이 되요.

한분 한분과 이야기하는 것과는 달리 제가 알지 못하는 다수에게 메세지가 보내진다 생각하니 제 의도가 잘 전달이 될까 두렵기도 하구요.

다시 한번 그동안 제 칼럼을 통해 의견주시고 고민 나누어주신 분들께

감사 말씀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