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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하의 초등영어

[자료] 미국 초등학교 교실에 가보셨나요? (교실 구경 오세요~) Kyungha Kim (lsummer) 2009-10-9  07:14:33

이런 저런 행사 때문에 학교에 가실 일은 많으셨을 거예요.

학교 도서관에서 봉사하시는 분들 많으시니 도서관들도 많이 가보셨을 거구요.

근데 막상 생각해보면 room  mom 이거나 교실봉사를 하시는 분들이 아니면

아이들이 공부하는 교실에는 별로 들어가보실 일이 없으셨을 것 같아요.

가보셨더라도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찬찬히 둘러보실 경황도 없으셨을 거구요.

한국에서도 교실 청소 당번을 맡으신 어머니들은 주기적으로 교실에 가보시는 데 비해

저는 일을 하고 있으니 아이가 어떻게 교실 생활을 하고 있는지 답답할 때가 많더라구요.

아이가 드문드문 전하는 이야기로는 도대체 뭔 말인지 알 수가 없을때가 많아서리... ㅠㅠ

사람이 당해봐야 그 심정을 안다고 이제야 생각이 미치네요. ^^

그래서 전에 가르쳤던 미국 학교의 교실 사진을 찾아봤어요.

요기는 ESOL 반이라서 규모가 좀 작지만 대체적인 윤곽을 보실 수 있을 거예요.

 

 

책상 배열은 선생님들 재량이지만 학생 수가 많은 학급은 우리나라 교실처럼 

다들 앞을 보고 있는 경우가 많구요,

좀 공간이 있다 싶으면 이렇게 서로 마주보게 하던가 네개 또는 여섯개 등을 붙여

그룹활동을 하기 좋게 만들죠.

 

 

그리고 중앙의 책상 외에 거의 대부분의 교실 한켠에는 이런 카펫 공간이 있어요.

조...기 빨간 의자에 앉아 선생님이 동화책을 읽어주기도 하고

돌아가며 의견 발표도 시키고 그러죠.

바닥에 예쁘게 잘 앉아 있는 우리 아이들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공간이예요. ^^

우리가 흔히 말하는 '아빠 다리'자세는 미국 꼬마들은 "criss cross apple sauce"라고 해요.

선생님이 요렇게 말하면 아이들은 아빠 다리를 하고 앉죠.

 

 

요기는 일반 교실이구요...

우리나라 초등학교랑 다른 점은 교실마다 이렇게 프로젝터를 볼 수 있는 환경이 되어 있어서

OHP 수업을 많이 해요. 칠판 위를 보면 세계지도 말린 것 하나, 미국 지도 말린 것 하나,

하얀 프로젝트 판 하나 이렇게 있어서 필요에 따라 잡아당겨 쓰죠.

OHP 는 아시겠지만 조...기 기계 위에 손이나 물건을 올려놓으면 화면에 큰 그림자가 지죠.

그래서 수업할 때 꼭 그런 애들이 있어요. 재밌으니까요. ^^

근데 그러면 선생님들 진짜 싫어해요.

 

글구 사진엔 안나오지만 많은 교실들에 요런 공간 말고 따로 한두개의 책상을 빼놓은 자리가 있어요.

거기는 전체 아이들 그룹워크 할 때 따로 나머지 공부가 필요한 애들 불러서 공부를 시킨다던지

지나치게 신이 난 ^^ 아이들을 따로 앉힐 때 쓰죠.

 

휴... 사진이 안 올라가서 무지 애먹었네요. 알고보니 사진파일이 너무 커서 그런 거였어요.

그럼 계속해서...

 

 

좀 열의가 있는 선생님들은 교실 한쪽에 이렇게 작은 도서관을 만들어놓죠.

연세 좀 있으신 분들 같으면 자녀들이 초등학교 때 읽었던 책으로 만들기도 하고

여기저기서 샘플 받은 거나 따로 구입하기도 해서 꾸며 놓죠.

대출 규정을 만들어 아이들에게 빌려주기도 하고

많은 경우 교실에서 과제가 일찍 끝난 아이들에게 기다리는 동안 읽도록도 합니다.

이런 교실 도서관이 있는 클래스라면 중고책 같은 거 모아 보내주면 좋아해요.

없는 데 선생님이 관심이 있다면 룸맘이 되셨을 때 반의 엄마들에게 제안하셔서

만들어보시는 것도 좋아요.

 

교실엔 요런 아기자기한 코너도 있어요. 미국 초등학교는 워낙 다달이 정해진 행사대로

수업 내용이 영향을 받기 때문에 할로윈 때면 할로윈에 관련한 물건들로 교실을 꾸미죠.

요런 것도 미리미리 챙기시면 아이들이 학교에 가서 할 말이 많아져서 좋아요.

예를 들면 할로윈 때가 되면 작문주제부터, 시 짓기, 독서록 등등 모든 분야에 할로윈 얘기가 나오는데

요런 부분에 대해 아이와 미리 얘기를 나눠보신다거나 체험을 한가지 해본다던가 하면

아이가 수업내용에도 흥미를 보이고, 나누고 싶은 내용이 생기니 참여도 많이 하게 되죠.

 

 

 

평범한 교실 벽이예요. 이런저런 수업관련 자료들을 붙여놓는데 주목하실 것은 저 파란색 물건?이예요.

저걸 pocket chart 라고 부르는데 두툼한 나이롱판에 투명한 플라스틱으로 칸막이를 해놓은 거예요.

근데 미국 초등교실들에는 꼭 등장하는 물건이죠. 단어도 꽂고, 그림도 꽂고, 저기에 문장도 만들어 꽂고

암튼 여러가지로 유용하게 써요. 학교에 있는 물건이기 때문에 저걸 하나 사서 집에 걸어주면

아이들이 무척 좋아라 한답니다. 단어 공부 같은 데 쓰셔도 좋고 여러가지로 유용해요.

무엇보다 학교에 있는 게 자기 방에도 있으니 신기해하죠. 동네에 Lakeshore 같은 큰 교구가게가

있으심 거기서 사심되구요, 아님 인터넷으로도 팔아요.

 

교실 구경 어떠셨나요? 우리나라와는 달리 교실 생김이 동네마다 학교마다 워낙 다양하긴 하지만

아이들이 학교에서 있었던 일 이야기 할 때 구체적으로 떠올리시기 좋을 거예요.

"니네도 이런 거 있니?" 하고 먼저 아는 척 해주시면 아이들이 "엄마가 어떻게 알아?"하며

신기해 할 거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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