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기 초가 되니 아이가 학교에 적응하지 못해 걱정하시는 어머님들의 질문 반, 걱정반 하는 글들이 많네요. 한분의 경우, 학기 초 몇주 안에 선생님들이 사정에 의해 바뀌면서 아이가 적응을 힘들어하고 있었습니다. 학교에서 아이가 집중하지 못한다 전화를 해오니 어머니 걱정은 더 말할게 없었을 겁니다. 다음은 제가 드린 답변입니다. 사실, 이런 내용은 제가 공부한 책에 나오는 것도 아니고 해서 어설프게 뭐라 말씀드리기가 참 조심스러운데 그래도 염려하시는 어머님들의 쪽지를 받고보면 또 "저는 몰라요" 할수도 없고... ^^;; 그래서 걱정이라도 좀 더시라고 답변드렸습니다.

답변-------------------------------------------------------------------------------------------

이제 학교에 가기 시작했으니 어색해하는 건 당연하고 영어를 완전히 이해 못하니 수업에 완전히 몰두 못하는 것도 당연하죠. ^^ 우리도 못알아듣는 말 나오면 재미없잖아요. 애들은 재미없음 바-로 하기싫어하죠. 뭐라 혼내시지 말고 학교란 여러사람이 모여서 공부하는 곳이니 rule을 잘 따라서 해야하는 거라고 알려주세요. 그리고.. 아이들 첨 학교다니기 시작하면 아주 많이 피곤해합니다. 맛있는거 많이 해주시고 책도 엄마랑 읽는 편안함 느끼게 해주시고... 그러세요. 이제 학기촌데 그런일로 전화하다니 그 학교 좀 오바네요. 그냥 교실에서의 기본적인 예의에대해 좋게 여러번 이야기 해주세요. 그럼, 담에 또 소식 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