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를 보다가 2019년 사람들에게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키워드가
'위로'와 '공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만큼 위로가 필요한 세상이고,
그만큼 서로에게 공감이 필요했던 까닭이리라.
문득,
다른 듯 비슷한 느낌을 주는 그 단어들을 생각해보았다.
우린 타인에게 위로를 받고, 타인을 공감하며 살면서
또한 타인을 위로하고, 타인에게 공감받는 삶을 살아간다.
세상은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니니까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상호작용을 하게 되는 것이다.
언제부터인가 미씨USA에서 쓰게 되는, 혹은 읽게 되는 글에도
공감을 보태는 버튼이 하나 생겼다.
많은 사람이 공감해서 버튼을 누르면 공감지수가 높아지는 것이다.
나 역시 아주 자연스럽게 공감지수가 높은 글에 관심이 가게 되고
아니다 다를까 그런 글은 나 역시도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하게 된다.
사는 곳과 나이와 직업이 달라도
여자로서, 인간으로서 느끼는 감정은 비슷하기 때문이리라.
2019년은 유독 많은 유명 연예인들이 스스로 생을 마감했던 한 해였다.
그들도 어쩌면 더 많은 위로와 공감이 필요했던 것은 아닐까?
2020년에는 마음껏 위로하고 마음껏 공감하는 그런 해가 되길 바란다.
그래서 2020년 끝에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회자됐던 키워드로
좀 더 밝은 단어들이 선택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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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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