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만에 한국 방문을 했습니다.

지금 여긴 일산이구요~

밖에는 비가 내리고 있네요.

오전에는 중학교 동창을 만나 동대문 구경을 했는데

모처럼 비를 철철~ 맞아가며, 뛰어가며, 어린시절로 되돌아가 보기도 하고

물건을 사면서 값을 깎는,역시 한국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재미를 느끼기도 했습니다.

 

친구를 만나고 돌아와 한국여행 3주 만에 모처럼 컴퓨터 앞에 앉을 시간이 생겼습니다.

밖에 비는 내리죠~

촉촉히 젖은 창밖으로 세상은 그저 평화롭게 느껴지죠~

빗소리에 마음까지 상쾌해질 즈음...

갑자기 '앗, 칼럼~'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별볼일 없긴 하지만 3년 이상을 한결같이 한달에 두번씩 꼬박 써내려간 칼럼이기에

이제는 제법 책임감도 있고 애정도 깊어졌거든요.

그래서 무슨 이야기를 하고 이궁리 저궁리 머리를 짜내다가

지난번 시골 시댁 마을에서 들른 약방의 약봉지를 생각해냈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주류로 살고 계신 시댁 시골 마을은

역사와 전통이 깊은 약방이 있는데 (남편 왈, 부르는게 값이라 하더이다..)

약봉지는 도시의 약봉지와 별반 다를게 없더군요.

그 약봉지 뒷면에 건강을 지켜줄 10가지 수칙에 대한 글이 있어 소개해 볼까 합니다.

 

**건강을 지켜줄 10가지 수칙

 

1) 긍정적으로 세상을 본다.

동전에 양면이 있다는 사실을 믿게 됩니다.

---어려운 일을 당하고도 긍정적으로 세상을 보기란 말처럼 쉽지는 않습니다.

그런데요~

어려운 일을 당했을 때 조금만 더 긍정적이 된다면 그 어려운 일이 쉽게 풀리는 듯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게 바로 긍정의 힘일까요?

 

2) 감사하는 마음으로 산다.

생활의 활력소가 됩니다.

---매사에 감사하는 마음은 겸손함과도 일맥상통하는 것 같습니다.

신께 감사하고, 타인에게 감사하고, 나에게도 감사하고..

매일매일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간다면 조금은 더 낮추는 자세가 필요할테니까요.

 

3) 반가운 마음이 담긴 인사를 한다.

내 마음이 따뜻해지고 성공의 바탕이 됩니다.

---가게에서 물건을 살 때나, 택시를 이용할 때, 찜질방이나 음식점에서

누구를 만나든지 반갑게 인사를 하면 그것은 메아리가 되어 되돌아옵니다.

한사람, 한사람 반갑게 인사하면 세상은 더 나아지겠죠?

 

4) 하루 세끼, 맛있게 천천히 먹는다.

건강의 기본이요 즐거움의 샘입니다.

---하루 세끼 맛있게 천천히 밥을 먹는 삼순이, 삼식이가 됩시다.^^

밥을 맛있게 잘 먹는 것이 건강의 기본이니까요.

 

5)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해본다.

핏대를 올릴 일이 없어집니다.

---'역지사지'란 단어를 떠올려보면 이해하지 못할 일이 없습니다.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어줄 때도 한 사람의 말만 듣고 다른 사람을 판단하는

선입견을 갖지 않도록 조심해야겠습니다.

가끔씩은...그런 누를 범하는 것이 인간이니까요.

 

6) 누구라도 칭찬한다.

칭찬하는 만큼 내게 자신이 생기고 결국 그 칭찬은 내게 돌아옵니다.

---칭찬의 말 한마디는 결국 나 자신을 성숙하게 합니다.

불평이나 불만보다 칭찬거리를 찾아봅시다.

누구에게나 칭찬할 것은 있으니까요.

 

7) 약속시간엔 여유있게 가서 기다린다.

오금이 일지않아 좋고 신용이 쌓입니다.

---조금 일찍 서두르고 약속시간까지 읽을 수 있는 책을 갖고 다니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저는 지하철로 동대문을 갔는데 책을 갖고 가지 않아 무쟈게 후회를 했습니다.

포켓북을 들고 다니는 센스~~^^

 

8) 일부러라도 웃는 표정을 짓는다.

웃는 표정만으로도 기분이 밝아집니다.

---웃는 얼굴에 침 뱉으랴~ 라는 속담은 절대로 빈말이 아닙니다.

웃을 때 생기는 주름은 그 주름도 이쁘다잖아요~

웃읍시다..일부러라도 웃자구요.^____^

 

9) 원칙대로 정직하게 산다.

거짓말을 하면 죄책감때문에 불안해지기 쉽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정직하지만 또 상당수의 사람들은 거짓말을 습관처럼 하기도 합니다.

정직의 최상의 방책이다..라는 미국 속담에 유념한다면

불안해서 건강을 해치는 것이 얼마나 무익한 것인지 알게 되겠지요.

 

10) 때로는 손해볼 줄도 알아야 한다.

당장 내 속이 편하고 언젠가는 큰 것으로 돌아옵니다.

---이 부분은 앞을 내다보는 안목이 필요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어릴 적엔 당장 손해보는 것에 급급해 그저 챙길 줄만 알았는데

살다보니 지금 보는 손해가 결코 손해가 아닐 때가 더 많은 것을 알았습니다.

멀리...깊이...내다보고 지금 손해에 연연하지 않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일임을요.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자'는 말이 있습니다.

또한 '다 갖고도 건강을 잃으면 아무것도 갖지 않은 것과 같다'는 말도 있지요.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감사함을 나타내는 태도,

늘 반갑게 인사를 하고 하루 세끼 맛있고 천천히 밥을 먹으며,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누구라도 칭찬할 수 있고,

약속시간엔 여유롭게 기다릴 줄 알며 일부러라도 웃으며,

원칙대로 정직하게 손해볼 줄도 아는 삶을 산다면...

건강은...바로 우리 손 안에 있는 것일 것 같습니다.

 

무더운 여름..

모두들 건강 조심하시구요.

비 내리는 한국에서 보키 인사드렸습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