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창의력을 키우는 질문
1. 빈 상자로 무엇을 만들면 좋을까?
빈 상자나 캔 등이 생기면 버리기 전에 아이에게 한 번 물어보자.
"이 상자를 무엇에 쓰면 좋을까?"
"네 머리핀을 담는 상자로 만들어 볼까?"
아이에게 끊임없이 질문하고 아이디어를 이끌어 내도록 하는 것이 부모의 몫이다.
2. 동그라미가 들어있는 물건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복잡한 사물에서 단순한 도형을 찾아보게 한다.
매일 보던 물건을 다시 한번 눈여겨 보고, 그 속에 숨어있는 도형을 찾아보는 것은
아이에게 관찰력을 키우는데 큰 도움이 된다.
쉽게 찾을 수 있는 병이나 컵을 찾았다면 좀더 어려운 것을 시도해 보도록 한다.
3. 이 요리에 어떤 이름을 지어줄까?
저녁 상에 된장찌개 또는 다른 요리를 올려놓고 아이에게 그 요리의 이름을 지어보라고 한다.
들어간 재료에 따라 또는 색깔이나 맛에 따라 아이는 어른들이 상상하지 못한 신선한 대답을 할 것이다.
4. 아빠의 별명을 어떻게 지어주면 좋을까?
별명은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대상의 특색을 하나의 단어로 표현하는 것이기 때문에
별명을 짓는 데는 상당한 관찰력과 재치가 피룡하다.
유난히 남의 별명을 잘 짓는 아이가 있다면 일단 아이디어가 좋고 관찰력이 뛰어나다고 볼 수 있다.
엄마나 아빠, 할머니의 별명을 아이에게 짓도록 해보자.
5. 장롱 위의 상자를 꺼내야 하는데 너무 높아서 손이 닿지 않네. 좋은 방법 없을까?
장롱 위 또는 선반 위의 물건을 꺼내려는 시늉을 하다가 너무 높아서 못 꺼내겠다고 아이에게 얘기해 보자.
아이는 의자나 상자를 받치는 등의 아이디어를 생각해 낼 수 있다.
6.동그라미는 어떤 동물과 닮았니?
아이들은 네모난 상자를 자동차라고 하면서 "뛰뛰빵빵"굴려보고,
식빵이라고 하면서 "냠냠"하고 먹는 시늉을 하기도 한다.
단순한 도형에서 색다른 것을 연상해 내는 아이들의 이런 능력은 창의력의 토대가 될 수 있다.
아이에게 동그라미를 보여주고 어떤 동물이 생각나는지, 왜 그 동물이 생각나는지 얘기해보도록 한다.
7. 블록을 멋지게 쌓았구나! 이것의 이름을 지어볼까?
아이가 블록을 이용해 뭔가를 쌓았다면 그냥 부수게 하지 말고 아이에게 무엇을 만든건지 물어보고
이름을 짓도록 해보자.
그냥 "강아지"라고 지었다면 엄마가 모양에 따라 "왕관 쓴 강아지", "혹 달린 강아지" 등
좀 더 창의적이고 색다른 이름을 지어주자.
8. 달걀이 자꾸 굴러가는데 뭐 좋은 방법 없을까?
엄마나 아빠가 자신에게 도움을 청해 온다는 것은 아이들에게 무척 기분 좋은 일이다.
그저 심부름을 시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의견을 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오므라이스를 만들려고 꺼내 놓은 달걀이 자꾸 굴러다녀 신경 쓰일 때 아이에게 도움을 청해보자.
"이 달걀을 붙잡아 놓을 좋은 방법이 없을까?"
아이들은 나름대로 고민하고 어떤 대답을 해올 것이다.
"깨뜨려서 그릇에 담아 놓으면 돼.", "내가 테이프로 붙여줄게"
9 숫자 2는 무엇과 닮았을까?
도화지에 숫자 2을 적어주고 어떤 동물이나 사물이 생각나는지 얘기해 보게 한다.
아이가 대답을 머뭇거리면 2를 이용해 오리나 뱀을 그려 아이가 좀 더 연상하기 쉽도록 도와준다.
- -- -- -카카오스트리 육아상식에서 가져온 글- -- --
이 글을 보고 처음 든 생각..
"내가 이게 문제였었구나.
아이들이 창의력을 가질 수 있도록 좀 더 많은 질문을 해야 했는데...."
아이를 다 키우고나니 우리 아이들의 창의력이 확실히 떨어진다는 것을 알게 됐다.
뭐랄까...상상력이 부족하다고나 할까.
책도 읽을만큼 많이 읽었던 것 같고, 나름 이것저것 안해본건 아닌데..
아이들이 좀 더 생각해볼 수 있도록 질문을 많이 한 것 같지는 않다.
칭찬은 많이 했으나 질문을 많이 던지지는 않았다.
질문을 하는 이유는 답을 찾기 위해서다.
어린 아이들은 계속 질문을 하는 이유는 궁금해서다.
"별은 왜 하늘에 있어요?"
"비는 왜 와요?"
그들에게 수없는 왜? 왜? 왜? 라는 질문을 받기만 했지 그다지 많이 하지는 않은 것 같다.
요즘 아이들은 그나마 질문도 하지 않는다고 한다.
스마트폰에 원하는 답이 다 나와있으니 굳이 물어보지 않아도 답을 알게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방법은 더욱 더 하나다.
내가 질문하는 수 밖에.
그것이 질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하고,
나아가서는 창의력도 키우는 일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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