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정보가 유효하지 않습니다.
보안을위해 재로그인해주십시오.

혼자 굴러가는 아이들

모든 것에는 때가 있다 김복희 (bokkp) 2019-4-29  18:27:42


다 때가 있다.
열 살에 할 일이 있고 스무 살에 할 일이 있다.
결혼도 성년기를 맞으면 하는 게 좋다.
그때를 놓치면 짝을 구하기 어렵다.
취직도 그렇다.
나이가 들면 취직하기가 더 어려워진다.
반기지 않는다.
하지만 때를 놓쳤다고 끝은 아니다.
늦게 출발할 수도 있다.

- -- -- --최성현의 (힘들 때 펴보라던 편지) 중에서- -- --

내가 즐겨보던 프로그램 중에 영재 발굴단이 있다.
그야말로 입이 쩍 벌어지는 영재들을 보며
자식들을 뒷바라지 하는 부모들에게 감탄하고
어린 나이에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감탄하게 된다.

소개되어진 몇몇의 영재들 가운데는
유아기 때 다른 아이들보다 말이 느리거나 행동이 느려서
부모들이 '혹시, 저능아가 아닐까?' 하고 생각했던 아이들도 있었다.

언어에는 조금 느린 반면 수학에는 천재적인 능력을 발휘하는 아이들도 있고
늦게 말이 트였지만 언어에 대한 흡수력이 남달라 못하는 외국어가 없는 아이도 있었다.
대단하고 멋진 일이다.
 
그런데 그렇게 대단하고 멋진 아이들이 학교 생활에는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학교 생활이 따분하고 지루하다는게 그 이유.
그도 그럴 것이 영어 문서 읽는 아이에게 'hello'를 가르치는 학교에 다니는 건 그야말로 하품나는 일일 것이다.

분명히 대단하고 멋진아이들이지만
평범함을 지향하는 나는 그들이 조금은 안타깝기도 했다.

텔레비전에서 넘쳐나는 아이돌들의 모습도
분명 이쁘고 멋지고 춤도 잘 추고, 심지어 노래까지 잘하는 대단한 아이들이지만
연습생으로 바친 긴 시간 동안 그들이 놓친 이야기들이 얼마나 많을까 싶어 안타까워진다.

7살 때는 7살 때의 이야기가 있고,
12살 때는 12살 때만의 이야기가 있으며,
19살 때는 그때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있기 때문이다.

모든 것에는 때가 있다.
잠잠할 때가 있고
말할 때가 있으며
웃을 때가 있고
울 때가 있으며
일할 때가 있고
쉴 때가 있다.

지혜로운 자 솔로몬도 그의 잠언에서 그렇게 말했다.

모든 것에는 때가 있지만 때로는 최성현 작가의 말처럼 늦게 출발할 수도 있다는 점을 기억하면 좋을 것 같다.
좋은 대학 나와서 좋은 직장 잡아서 좋은 배우자 만나서 좋은 집에서 알콩달콩 사는게 모두의 바람이지만
조금 늦는다고 그것이 틀린 것은 아니니까.. 

모든 것에는 때가 있지만
조금 늦게 출발할 수도 있으니 용기를 내자.
때로는 조금 늦게 출발한 것이 전화위복이 되고
더 나은 길을 열어줄 수도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힘내자.




 


Back 목록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