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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굴러가는 아이들

지금은 지나갑니다 김복희 (bokkp) 2015-5-26  11:01:30
산다는 것


산다는 것
지금 산다는 것
지금 멀리서 개가 짓는다는 것
지금 지구가 돈다는 것
지금 어디선가 갓난아기의 첫 울음소리가 들린다는 것
지금 어디선가 병사가 다친다는 것
지금 그네가 흔들리고 있다는 것
지금 지금이 지나가고 있는 것


- 다니카와 슌타로의 시〈살다〉중에서 -

여러분의 지금은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나요?

혹시 몸이 아프신가요?
가족 중에 누군가 아픈 사람이 있나요?
경제적으로 힘들어 고민하고 계신가요?
자녀들이 속을 썩이시나요?
친구와의 갈등으로 깊은 동굴을 파고 계시진 않은가요?
연로한 부모님 걱정으로 입맛을 잃으셨나요?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걱정하며 골치 아파하나요?
이미 지나가버린 일을 후회하며 가슴을 치고 계신가요?

지인의 남편 중에 
뇌졸증으로 두차례 쓰러졌지만 
꾸준한 재활 치료를 통해, 왼쪽만 마비된 상태로,
말씀도 하고 걷기도 하고 나름대로의 생활을 해나가신 분이 계십니다.

그런데..
그 남편분이 얼마전에 다시 쓰러져 지금은 의식도 없으시고 
반식물인간처럼 되었다 합니다.

제 삼자인 저는 너무나 가슴이 아프고 생각만해도 마음이 저려오는데
오히려 지인은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나는 내일 걱정은 안해..
그냥 오늘, 지금 이순간을 살아갈 뿐이야.
내일 일 걱정한다고 해결되는 것도 아니잖아.
지금 이 순간을 잘 넘기면..내일도 또 그렇게 잘 넘기게 될거니까..
지금이 내겐 젤 소중해."

너무나도 힘든 시기를 겪고있을 지인에게 들은 이 말은 
강한 울림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여러분의 힘든 지금은..
결국 지나갑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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