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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홈스쿨링

산만한 둘째와의 연산공부 Hyewon P (ny100hw) 2014-11-9  13:34:04
안녕하세요 미씨님들!

뉴져지는 어제 비가오더니 가을이 한발짝 더 가까이 온 11월입니다. 이렇다가  쌩스기빙이 오고 크리스마스가 오겠죠?^^

학교가 쉬는 오늘 같은날...시간이 되어서 제가 요즘 둘째와 하고 있는 공부를 살짝 공개할려고해요.
많은 미씨님들이 새로 시작되는 Common Core때문에 고민이 많으시죠..저도 고민하는 엄마중에 하나랍니다. 

특히, 2학년이 된 둘째아이가 많이 걱정이라서....ㅜ.ㅜ

커먼코어의 강점이자 약점이라는게 "언어"가 많다입니다. 제가 아주우우우우 오래전에 칼럼쓴 글중에서 <수학도 언어다>라는 칼럼이 있는데요...이 커먼코어는 이 언어를 참 많이도 강조합니다. 전 현재 3학년아이들과 공부하고 있는데, 수학도 단순히 곱셈을 배우는게 아니라, 곱셈을 설명하라고 하니..아이도 힘들고 가르치는 샘님들도 힘들죠.

그럼 엄마로써 어떻게 집에서 도와줄수 있을까? 
다들 아시겠지만, 수학에서는 연산이 기본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아니, 수학을 잘하려면 산수를 잘해야한다는게 맞는 말이겠지요. 고학년을 가르칠때 보니, 기본 컨셉을 이해하지만, 마지막 푸는 과정에서 산수를 틀려서 답이 틀리는 아이들을 많이 봤거든요. 그래서, 여름서부터 시작한 둘째와의 공부는 "산수"를 마스터하는 것이였습니다.

1-2학년 기초에서 두자리 +/-한자리에서 리그룹핑이 나오는데요(자리올림/내림)
이게 굉장히 중요해요. 쉽다고 무시하면 아이가 나중에 고생하니, 시간이 들고, 노력이 들고, 짜증이 나더라도 해야합니다.

이런건, 사실 학원보낼 필요없어요.

집에서 엄마의 10분의 투자로 아이의 기초 잡는데 도움이 될수 있다!     

자...그럼 말이 길었고요..제가 하는 방법을 소개할께요.
1학년때 아이가 학교에서 덧셈,뺄셈을 배웠는데...솔직히 답답하더이다.
뺄셈의 기본까지는 좋았는데요, 두자리뺄셈도 꺼꾸로세는 방법으로 가르치더라구요. 10의 베스트프렌으로 가르치면 나중을 위해서 좋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너무 많았습니다. 왜냐면, 제가 여름동안 집에서 다시 가르칠때 아이가 너무 힘들어했거든요. 

예를 들어 설명해드릴께요.
13-6

아이가 배운 방법은 13에서 6을 빼니, 6칸을 뒤로 세기. 즉 12,11,10,9,8,7 으로 7이라는 값을 찾고..
제가 아이에게 원하는 방법은 13에서 6을 빼지 못하니, 10의자리로 가서,10의 베프를 찾기. 6의 베프는 4. 고로 10의자리에서 6을빼면 4가 남지요. 여기서 아까 13에서 10의 자리는 썼고, 3이 남았으니, 3과 4를 합쳐줘야지요.

결론적으로 답은 7이라는 똑같은 값을 찾지만, 제가 하는 방법으로 하면 나중에 자릿수가 커지더라도 이미 컨셉을 이해했기에 실수하지 않고 풀수 있어요. 

이 씨름을 작은아이와 여름내내 했어요.ㅜ.ㅜ


게다가 자꾸 틀리니, 한장 연습하는데 때론 20분, 30분도 잡더라구요.
언니공부하는 거 봐주는동안 하라고 시키니, 하다가, 딴짓하고, 하다가 딴짓하고...

결국 안되겠다 싶어서...연산하는 간단한것이라도, 둘째에게 집중하자라고 마음을 고쳐먹고, 초시계를 들었습니다.
아이가 빨리 끝내는게 목적이 아니라,

신기한게 이 초시계는 아이를 집중시키더라구요. 얼마나 자기가 시간을 쓰는지 숫자로 보여주니 거짓말을 할수 없거든요.

이렇게 열심히 여름동안 노력하니.....방학이 끝나때쯔음해서..
5분만에 다 끝낼수 있더라구요.


참, 제가 말했나요? 전 칭찬에 인색한 엄마로 제 스스로를 바꾸려고 노력합니다. 인색한게 아니라, <칭찬은 칭찬할 만한 일에만 칭찬한다>라는게 맞는 말이겠지요? 미씨님들, 습관적으로 혹은 아이의 사기를 북돋기 위해서 칭찬하는 경우가 있지요? 그게 굉장히 안좋은거라는 것을 배웠어요. 왜냐하면,

첫째, 왜 내가 못했는데 엄마가 칭찬할까? (이건 아이가 나이가 들어갈수록 부작용이 더 나타나요.)
둘째, 왜 이번에는 칭찬을 하지 않을까? (동기부여로 칭찬을 하시는 분은 케이스) 

이유이기 때문이예요. 그래서, 칭찬은 정말 칭찬받을 일에만 칭찬하려고 노력해요. 결과에 대한 칭찬이 아닌, 과정에 대해 칭찬도 중요하답니다. 결과는 않좋을수도 있지만, 열심히 노력한 과정에 칭찬을 하는것이죠. 그리고, 정말  아이가 무언가에 대해 성취했을때는 단순히 말로만 하는것이 아니라 상을 주는거죠. 

이 <연산 드릴>시작하기 전에 아이에게 약속했거든요. 아이가 덧셈, 뺄셈을 실수 없이 5:30초에 마치면, 원하던 인형을 사주기로요.
이미 인형은 집에 사다놓고, 아이가 약속을 지키기를 기다렸어요.

자기가 시간을 적고, 틀린 숫자도 적고....


이렇게 공을 들이니....다 맞는날은 아이도 기쁘고, 저도 기쁜날이 왔습니다.!!!!



그렇게 받고 싶던 인형도 드디어 클라짓에서 세상빛을 보게 되었고요..^^

이렇게, 아이와 습관을 들이기까지는 참 오래시간이 들었습니다.
고집도 세고, 집중 못하는 아이의 부모님들은 제 마음 이해하실거예요.

하지만, 이렇게 한번 고비를 지나가니, 아이가 달라졌습니다.



우선, 공부 습관이 들여져서 앉아서 40분은 꾸준히 공부할수 있더라구요. 그 전에는 몸을 비틀고, 난리도 아니였거든요.
그리고 자신도 할수 있다는 자신감을 길렀습니다. 노력하면 할수 있다 자신감이지요.
그건, 상으로도 살수 없는건데...

매일매일 실수와 착오로 천방지축엄마지만, 그래도 아이와 함께 커간다는 마음으로 오늘도 열심히 사는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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