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성큼성큼 다가오는 4월.

학교갔다오면 배고프다고 간식을 달라는 아이들에게, 단순히 간식만 먹는게 아니라 먹으면서 공부아닌 공부를 오늘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제 작은아이가 좋아하는 과자중에 Cheeze-It 이라는 과자가 있지요. 정사각형의 모양의 이 과자. 이 과자 좋아하는 아이들 많지요? 오늘은 이 과자를 갖고 전에 배운 넓이(area) 와 둘레(perimeter)를 복습해볼까 합니다.

꼭 치즈잇일 필요 없습니다. 과자는 정사각형모양, 즉 스퀘어 모양이라면 아무 과자브렌드여도 상관없습니다...->전 치즈잇과는 무관한 사람입니다....

자...학교갔다와서 배고파하는 아이에게 치즈잇을 손에 쥐어줍니다. 박스통째 주니 엄청 좋아하지만...그것도 잠시.

12개의 치즈잇을 주고, 사각형을 만들어보라고 했습니다. 이때 주의할점은 사각형의 정의입니다. 가로는 가로끼리 같아야하고, 세로는 세로의 길이끼리 같아야합니다. 전에 그림으로 그렸기에 그리 힘들지 않아할겁니다. Just remind.....

처음은 3x4로 넓이는 12치즈잇유닛을  사용해서 만들었어요. 또 다른 12개의 치즈잇을 주고 다른 사각형모양들을 만들어보았습니다. 그럼, 이런 모양들이 나오겠지요.

이렇게 사각형을 만들어보면, 아이가 감을 잡는답니다. 그럼 아이에게 한뭉큼 집으라해서 사각형을 만들어보라고 했습니다. 그런후에, 넓이와 둘레를 적어봅니다.

가로가 5, 세로가 3. 총 스퀘어의 갯수는 15. 둘레는 16이라는 것을 종이에 적었습니다.

자, 이제 어느정도 마스터한듯하지요? 그럼 이번엔 아이가 적당한양을 고른후에 만들고 싶어하는 모양을 만들어봅니다.

넓이는 모양 속안의 치즈잇 갯수를 세는 것이고, 둘레는 치즈잇의 사이드를 센다는 것을 아이는 스스로 배우게 되는것이죠.

이렇게 아니는 자기도 모르게 넓이구하기와 둘레구하는 법을 간식을 먹으면서 터득했답니다.

추가!

큰아이는 그럼 옆에서 무얼 하고 있었는가….

심심해하는 큰아이는 멋도 모르고 피타고라스의 삼각형 정의를 만들고 있었어요.^^  

가로 3, 세로 4, 윗변 5 를 세운후에 아이에게 정사각형들을 만들어보라고 한 후에, 갯수를 세는 것이죠.^^ 

무언지는 모르지만, 작은 스퀘어와 중간스퀘어의 수의 합이 큰 스퀘어의 수라는것이 신기할 뿐입니다. 

고등학교에 가서야 배우겠지요?

공부를 공부라 생각하지 않고, 공부하는 것이 공부에 흥미를 갖게하는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Happy Spr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