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온지 한달반.
정신없는 하루하루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서 마음을 재정비하고 아이들과 다시 공부를 시작해봅니다.
Writing.
글쓰기는 한국어나 영어나 힘든작업인것 같습니다.
생각을 글로 옮긴다는 것.
그리고 그냥 글을 쓰는게 아니라 짜임새 있는 글을 쓴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요.
집에서 엄마가 글쓰기 좀 도와주고 싶은데…..막상 돕자니 어디서부터 어떻게 도와야할지 막막할때가 많지요. 오늘은 그런 글쓰기에 도움이 될만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1. 다독 vs. 정독
왜 갑자기 글쓰기 이야기를 한다면서 "읽기" 이야기를 하냐 하시겠죠?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아이가 갖고 있는 이야기 소재가 많아야합니다. 직접적으로 체험을 바탕하기도 하지만, 간접적으로 책을 통해 아이는 많은 정보를 얻고, 단어실력을 키우기때문이지요.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많이 읽는 수밖에 없습니다.
저번 칼럼에 올렸듯,
이제는 learn to read가 아닌, read to learn. 정보력을 키워야할때입니다.
재료가 많아야 글이 풍부해지니깐요.
제가 많이 질문 받는 것중에 다독이 먼저일까? 정독이 먼저일까? 인데요…답은 둘다 중요합니다. 하지만, 둘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할때엔 어떤목적을 갖고 글을 읽느냐에 따라 다독과 정독이 나눠질듯합니다.
픽션북(fiction)이나 아이가 즐거움을 위해 읽는책은 다독.
넌픽션북(non-fiction)이나 정보를 얻기위해 읽는 책은 정독을 권장합니다.
혹은 두부류 다 대충? 읽고 난 후에 정독하는 방법은 아이가 우선 큰 스토리라인을 안 후에 자세한 디테일로 들어가는 방법도 추천합니다.
2. 그럼 글쓰기는?
이렇게 읽기와 쓰기가 같이 가는 상황에서 쓰기를 시작하려고 하려합니다.
처음 시작하는 아이들은 그림일기식으로 그림과 단어 몇개..로 시작하지요.
그러다 그림과 문장.
문장을 유창하게 쓰기전까지는 아이의 표현력을 키우기 위해서 그림을 계속 그리는 것을 추천합니다. 대충 그리는게 아니라, 아이가 그림을 통해 전체적으로 사물을 보는 방법, 그리고 디테일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은 다음편에서 하기로 하고요.....
오늘은 재미있게 글쓰는 방법 하나를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시작할때 아이가 잘할수 있는 것을 남에게 가르쳐준다고 생각하고 글을 쓰게 하는겁니다. 너는 자전거를 잘타니깐 동생에게, 혹은 자전거를 못타는 아이에게 자전거타는 방법을 가르쳐준다고...
자신이 잘할수 있는것에 대한 자신감과 글을 접목시키는 것이죠.
자....두번째로 할일은...
두번째 샘플 how to clean up.
타이틀을 정한 다음 이제 글쓰기를 시작해야겠죠? 글을 쓰기 전에...
글을 4단락으로 나누세요.
1. First,
2. Next,
3. Then,
4. Last,
이렇게 conjunction(접속사)를 다양하게 사용함으로써 글을 쓸때 and, but, so가 아닌,
다른 다양한 표현법을 사용하도록 연습하는 겁니다.
이제 내용을 써야겠죠?
한단락 한단락마다 주제에 맞는 일을 해내가는 과정을 써줍니다.
처음에는 힘이 좀 들겠지만, 아이가 좋아하는 주제로 <일:task>을 해내가는 과정을 쓰는것이기에 천천히 생각하면서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법이 좀 틀리면 어떻고,
스펠링이 조금 틀리더라도...
그냥 눈감아주세요.
어느정도 아이가 글쓰기에 재미를 붙이고,
스펠링이 익숙해질때에 지적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고, 아이를 데리고 집에서 할려니 할일 참 많네요.
손놓고 있음 참 편한데 말이죠? 그죠?
엄마샘님들, 오늘도 힘찬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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