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엔 인사를 드리네요..
여름동안 애들 쫓아다니느랴, 이사하느랴, 시험준비에,  차사고나고…..그러다가 학기시작하고…집공사 들어가야하는데 공사는 둘째치고, 하루하루 또 바쁘게 살아가는 접니다…쩝. 게을러지면 안되는데 계속 게을러지네요.. 

오늘은 그 중에서 아이와 즐겁게 놀아서 다른엄마샘님들도 같이 배울수 있는 수학놀이 하나를 데리고 왔습니다.

오래전에? 제가 올린 글 중하나중에 곱셈의 응용을 한번 올린적이 있는데요, 학년이 올라갈수록 곱셈의 응용도는 높아지지요. 곱셈을 잘해야, 나눗셈을 잘하고, 나눗셈을 잘해야 분수를 잘하고….수학은 모든 분야들이 조금씩 조금씩 연결되어있기 때문에 기초를 잘 다져줘야합니다.

에공…너무 서론이 길었는데요……
오늘의 공부는 바로 prime number 와 composite number 입니다. 허걱….prime meat도 아니고 prime number…라 해서 겁부터 먹는 울 엄마샘님들 많으시죠…아주 쉽습니다…..prime number 는 바로 소수! 소수점이 있는 소수가 아니라, (이건 decimal) 1과 자신만이 나눌수 있는 수를 prime number 라고 하지요.
즉, prime numbers=2,3,5,7,11,13,17………이렇게 되는 수들….(이제 좀 기억나시나요?)을 말하는 것이죠. 그럼 여기서 질문이 있겠죠? 1은 소수인가요? 물론 아닙니다. 1은 1외 자신을 나눌수 있는 수가 없기 때문이죠. 그리고 이 prime numbers을 제외한 모든 숫자들은 composite numbers라고 한답니다.

자, 이렇게 설명이 길었고, 아이가 학교에서 prime numbers를 배울적에 어떻게 도와줄것인가….학교에서는 보통 100숫자써있는 종이에 동그라미를 쳐가면서 prime numbers를 찾는 경우가 많은데요..오늘은 약간 응용하여서 아이가 스스로 챠트를 만들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우선 준비물은 그래프페이퍼.  1 x 1 을 가로는 가능한 길게, 세로는 13칸으로 잘라서 연결해주었습니다. 스크롤처럼 됐죠?
이 그래프 페이퍼를 갖고 아이가 제일 윗부분에 숫자를 써 나가기 시작합니다. 1,2,3,4,5,6,7,8……..끝까지 써 나간다음,



다음칸에 2의 배수들을 칸을 맞춰서 써 나가기 시작합니다. 2,4,6,8,10………..
그 다음칸에는 3의 배수들을……..3,6,9,12…..

그 다음칸은 4의 배수들을…..
이렇게 쭈욱…..해서 제 아이는 11단까지 마무리 졌습니다.




이렇게 써가면서 자신의 곱셈능력도 확인하고, 곱셈의 원리도 익히고...일석이조죠!

자, 이렇게 마무리 진 페이퍼에서 끝나면 공부하는 의미가 없죠? 이제 만든 챠트를 갖고, 숫자를 찾아갑니다.  1과 자신의 숫자만 써져있는 숫자들을 찾으러 가는 것이죠. 숫자 11까지는 제 아이가 11단까지 썼기때문에 숫자가 1번만 써져있는 숫자를 동그라미 치고, 11이후서 부터는 칼럼에 아무숫자도 써있지 않는 숫자들을 찾아 나가는 것입니다. 그럼 그 숫자는 나눠지는 숫자가 없기때문에 prime number 가 되는 것이죠.



아이는 이 게임을 하면서 2 이외의 even number (짝수)는 프라임넘버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답니다.  



자, 이제 다 완성되었습니다. 초등학교 아이들의 수학은 (제 의견으로써), 눈으로 보여주는 수학이 가장 중요한것 같습니다. 아직 추상적인 생각을 하기엔 힘든나이기에, 단어와 그 정의로 수학을 설명하는 것보다는 눈으로 보면서 만지는 수학이 가장 머리에 잘 남는것 같습니다.

오늘도 엄마샘님들 열심히 하세요. 전 이만 출근합니다..슈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