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이 이제 한달이 지났네요..우리 미씨님들 잘 지내시지요?요즘 고민들 많으시죠..전 애들이 하는 말 중에 제일 무서운 말이 "엄마, 배고파요." 와 "엄마, 심심해요." 예요.아....밥하고 설겆이하고 돌아서면 배고프다고 하고...ㅜ.ㅜ노는것도 책 읽으라는 것도 한계가 있죠...오늘은 그래서 싸게싸게 재미있는 여름을 보내보려고 한가지 놀이를 가져왔어요. 돈도 필요없고....ㅋㅋ자~! 제가 전에 글하나 썼었죠? 이번 여름엔 작은아이 공부에 집중적으로 올인하겠다고요. 실천하려고 노력중이예요. 특히 책읽기. 그 책읽기의 연장으로...오늘은 책안으로 들어가보기로 했어요.오늘 함께 읽은 책은 유명한 닥터수스(Dr. Seuss) 의 우블렉(Oobleck)이라는 책이예요. 제가 대학다닐때 교생실습으로 했던 건데..우리애들이랑 하고 있네요..하.하.다시 본론으로......우블렉의 줄거리는... Derwin왕이 하늘에서 매일 비만내리고, 눈만 내리고, 햇볕만 쨍쨍하다고 불평을 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나라의 하늘에서는 좀 "특별한" 뭔가가 내리길 원하죠. 메신져보이 바돌로메가 더윈왕에게 그건아니라고 말리지만..결국 왕은 마법사들을 불러 하늘에서 먼가 다른 무언가가 나오길 원해요..제가 스토리를 말하는 것보다는....도서관에서 책을 빌려보셔도 좋고요..아니면 유튜브에서 링크를 찾았으니 들어가셔서 아이와 보셔도 좋아요~!작은아이의 북버디 큰아이와 같이 저희집은 읽어주고 있었어요.
https://www.youtube.com/watch?v=2q5K6MjN1_Y이렇게 책을 읽고 난 후가...오늘의 주제입니다.바로 우리도 이 우블렉을 만들어 볼거예요. 음하하하하하..엄마는 마법사야~
아이들이 둘이서 책을 열심히 읽는 동안...엄마는 부엌에서 열심히 준비를 해야해요. 조용히 마술을 부려야하거든요..근데 별거 없어요. 우블렉의 재료는 딱 두개...바로 콘스타치 (전분가루)와 색을 내기 위한 색소!어차피 먹을게 아니라, 제일 싼걸로 집어왔어요.자~ 이제 준비 끝났어요. 아이들은 바돌로메가 원하지 않던 우블렉을 기다려요. 우리가 마법사가 되는거야~~우선 아이들에게 콘스타치를 만져보라고 해요.부드럽죠? 뽀송뽀송해서 만지면 기분이 좋아져요. 밀가루는 만져봤지만 콘스타치를 만져본적이 없는 아이들은 이것도 좋아요.ㅋ자, 이제 색소를 탄 물을 부을 차례예요.가루:물=2:1 이 적당한거 같아요. 결국 아이들이 원해서 한통보다 더 썼지만요...1통에 물 2컵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의 양을 조절해가면서 가감하세요)이제 슬슬 우블렉이 만들어져가기 시작해요.아까도 말했듯, 플레이도우나 밀가루랑은 많이 다른 느낌이라서 아이들이 신기해해요.어랏? 공처럼 굴렸는데....손에서 막 녹기 시작해요~~!!처음에는 너무 신기해서 조심스럽게 접근하다가...1시간정도 노니 완전 신났습니다.이렇게 놀면서 아이들과 이야기를 주고 받아요. 이 물질은 액체일까? 고체일까?너네가 왕이면 하늘에서 무엇이 내렸으면 좋겠니?등등......그러면서 주물럭 주물럭...아이들은 신났어요~막판에는 에헤라 모르겠다~ 하고 열심히 놀고 있어요.ㅋㅋ이제 저녁먹을 시간이라서 정리해야해요. 언니랑 동생이랑 둘이서 깨끗이 바닦도 닦고 정리 끝냈어요.또 이렇게 하루해가 지며,아이들과 무언가로 놀아줬다는 엄마의 뿌듯함으로 하루를 마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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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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