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억지로 가르치지 마세요.

아이가 힘들어하거나, 싫어할때는 억지로 가르치려 하지 마세요. 결과적으로 수학에 대한 거부반응이 생길수 있습니다.  2살 반 아이를 책상에 앉혀놓고, 학습지를 열때 흥미로워하며 즐겁게 배우는 아이도 있을테지만, 싫어하는 아이도 있을겁니다. 중요한 건, 아이와 함께 엄마가 같이 해주는 겁니다. 엄마가 롤모델이 되는 것이죠. 배움이 단지 종이와 연필에서 뿐아니라 여러가지면에서 배울수 있다는 것을 아이의 생활에서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배움의 즐거움”을 선물해주는 것이 엄마의 가장 큰 몫입니다.

홈스쿨링이 유행함에 따라, 요즘 참 많은 교구들이 즐비합니다.값비싼 가베 교구서부터 학습지까지…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떻게 사용하는가입니다.

무엇이든지, 자연스럽게 아이에게 배움을 소개하는 것이 엄마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비싼 진주이언정, 돼지목에 건다면 그 값어치를 못하듯이 아이의 공부에 있어서도 아무리 좋은 교구라도 아이가 제대로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한다면 아무짝에 쓸모없는 물건일뿐입니다.

제일 첫번째 방법은, 아이가 즐겁게 갖고놀수 있게 만드는 것입니다.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죠.

교구 하나가 잃어버리면 사용할수 없는 (예를 들어, 시계의 숫자자석) 장난감을 제외하고선, 교구를 아이가 그냥 재미로 갖고 놀수 있도록 해주세요. 아이가 교구에 친근해질수록, 엄마가 “공부용”으로 사용할때 아이가 가지고 놀고 싶어하는 욕구를 줄일수 있답니다.

예로, 분류와 수세기를 위해 장만한 교구입니다. 보통 그냥 “장난감”으로 사용하면서 노는 딸아이입니다. 집에 있는 박스와 함께 장난감을 갖고 놀고 있습니다.

이런 종류의 저렴한 교구 하나를 구비하면, 어릴적엔 색깔, 수세기, 패턴, 분류, 크기비교 물론 조금 지나면 연산공부때에도 도움이 됩니다. 그렇다고 꼭 사실필요는 없어요. 집에 아이가 좋아하는 토마스기차세트 (기차와 철로도 분류가능하답니다), 자동차 등등 집에 있는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활용하면 됩니다.

3.  책으로 가르치세요.

책으로 가르치라니.....

"아니, 벌써부터 학습지를 시키라는 말이예요?" 라고 반문하실수 있습니다. 하지만, 학습지가 아니라, 그냥 평소에 아이가 읽는 책이랍니다. 첫번째 이야기에서 말씀드렸듯, 수학은 또 다른 언어입니다. 수학의 부호 (+, -, = 등등) 를 이해하는 것보다 중요한것은 사물과 그것에 대한 상황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연산에 강한 아이가 주관식문제 (problem-solving)에서 막힐때가 많죠. 숫자만 수학이라고 생각했던 아이에게 힘든것이 바로 서술형문제인데요,

요즘 엄마들이 많이 관심갖고 계시는 

수학동화를 사용해 보세요.

한국에서도 수학동화가 유행이지요? 미국에도 수학동화가 있답니다.

바로 Mathstart.

스튜어트 머피 (Stuart J. Murphy)씨의 수학동화가 미국에서는 원조라 볼수 있습니다. 

http://www.stuartjmurphy.com/index.php

수학동화의 가장 장점은 아이들이 눈으로 수학을 볼수 있다는 것입니다.

pictures+words+ math= telling math stories 

그림과 글 그리고 수학이 합쳐진것이 바로 이 수학동화이지요. 수학이 추상적인 숫자가 아닌, 실제적으로 볼수 있는 수학 (concrete level)이기에 아이가 수학을 이해하는 것을 돕습니다.

수학동화는 다음 칼럼에 조금 더 자세하게 소개해 드릴께요.

4.     반복, 반복, 또 반복

Practice makes perfect.

반복학습이 중요한건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다른방법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같은 주제를 갖고 다른 방법으로 연습하는 것입니다.  육상선수가 더 빨리 달리기위해서는 달리기연습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매일 똑같은 달리기를 반복하지 않습니다. 근육강화를 위해 웨이트트레이닝도 하고, 스타트연습도 하고, 식이요법도 사용합니다. 우리 아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숫자를 가르치기 위해 똑같은 플레쉬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과자도 세어보고, 숫가락도 세어보고, 책도 세어보고….다른 방법으로 계속 아이를 훈련시키는 것입니다.

오늘도 엄마는 아이의 코치가 되어서 함께 뛰는 연습을 합니다.

Ready, Set, 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