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닉스..파닉스..자꾸 파닉스라고 하는데, 이게 왜 중요한가요?" 라고 질문하시는 어머니들 많이 궁금해하실꺼예요.

저번 칼럼에 이어 오늘은 파닉스에 대해 알아보는 2번째 시간이 되겠습니다.

 

저번 칼럼에 언급했듯이 파닉스는 영어알파벳과 소리의 관계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럼 그 파닉스가 왜 중요한가? 도.대.체. 파닉스가 머길래?

 

한글은 글자와 그 소리가 일치하는 언어입니다. 뭥미?라는 구어체도 그냥 소리나는대로 쓰면 읽으면 사용이 가능한것처럼, 자음과 모음만 알면 소리를 낼수 있는 언어가 한국어입니다.

 

그와 다르게 영어는 알파벳 a부터 z까지를 안다고 해서 소리를 낼수 있다해서 다 읽을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읽는 법칙이 몇가지 된다할지라도 한국어처럼 모든 글을 읽는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파닉스를 배우는가?

바로

 

Learn to read

 

라는 하나의 목표를 갖고 배우는 것입니다.

 

그럼 오늘은 전에 이야기했던 Hooked on Phonics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제가 갖고 있는 파닉스세트는 K-2nd Grade 용으로 학년으로는 킨더용, 1학년, 그리고 2학년용으로 나눠져있습니다.

Hooked on Phonics (일명 HOP) 단계로는 white, yellow, orange, red 그리고 green 으로 나눠져 있고요.

구성은 CD, 워크북,플레쉬카드, HOP 북, 학부모가이드 그리고 성취도표식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HOP 의 선전은 이렇습니다.

 

"하루 20분투자로 아이가 책을 읽을수 있습니다!!!!!"

 

참 달콤한 유혹의 문장이 아닐까요? 하루 20분으로..우리아이가 혼자서 책을 읽을수 있다.

정답은 YES? NO?

 

이건 엄마와 아이에게 맡기겠습니다.

 

HOP의 장점은 이렇습니다.

 

1. CD가 있으므로 홈스쿨링으로 학습이 가능합니다.  

 

킨더북 사용결과, 다른 워크북과는 다르게 CD가 들어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혹시 발음을 걱정하시는 어머니들께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2. flash 카드를 잘 활용할수 있습니다.

플레쉬카드는 sound card, helper card 그리고 word play card 이렇게 세종류로 나뉘어 있습니다.

처음 알파벳을 배워가는 아이에게 알파벳카드로 사용후, helper 카드로 sight words 를 배우고 word play카드로 배운 단어를 연습할수 있습니다.

 

3. 왜 읽는 것을 배워야하는지 가르쳐줍니다.

보통 라이밍을 통해 단어들을 배우는 워크북과 달리, 한섹션마다 그 배운것을 응용한 practice 읽기와 책이 있습니다. 책을 읽으므로써, 아이에게 배운것을 복습하고 응용하면서 파닉스를 배우면 읽을수 있다는 깨닭음을 줍니다.

 

 

그럼 실전에 들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큰아이가 킨더북을 시작했습니다.

 

 

 

킨더용은 노랑색책으로 소리내기 (sounding out) 과 sight words를 암기하는 방식(라이밍사용)으로 진행됩니다.

 

 

공부진행은 cd를 따라하는 건데요,

우선 단어가 내는 소리 a (애), t (트) 가 합쳐져 -at (애트) 를 배운후

-at 로 만들어지는 단어들 (mat, sat, rat, bat)등을 연습합니다.

 

 

 

CD의 지도에 따라 손가락으로 짚어가면서 단어 하나하나를 읽어내려가면 됩니다.

 

 

 

이렇게 여러번 연습후에 연습했던 -at(애트)로 만들어지는 단어들로 된 스토리를 읽습니다.

단순히 단어를 읽고 연습하는게 아니라, 이렇게 스토리로 읽으므로써 아이가 지루하지 않게 반복학습이 가능해서

참 좋습니다.

 

 

 

이렇게 연습후에 워크북에서 HOP BOOK을 연습하세요...라고 하면 함께 온 책을 꺼내서 읽기연습을 하면 됩니다.

 

 

 짧막짧막한 스토리로 아이가 이미 배운 단어들로 구성된 책이라

스스로 읽으면서 연습할수 있어서 만족합니다.

 

 

그럼 이런 좋은책의 단점은?

 

1.이미 기본 파닉스를 알고 있다는 전제하에 책이 시작됩니다.

 

킨더용 박스 안에는  white단계가 포함되어 있는데, 씨디 하나와 옐로워크북 앞부분 10장정도가 기본 파닉스를 배우는것입니다. 그러므로, HOP 킨더용은 이미 기본소리를 알고 있다는 것을 전제하에 책을 시작하므로, HOP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알파벳과 기본 알파벳싸운드는 딸로 마스터하셔야 합니다. 마치 연산을 배우기위해서, 수를 알아야하듯 말이죠.

 

2. 쓰기에 대한 연습이 없습니다.

초등학교에 아이를 보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activity book을 제외하곤 대다수의 학교에서는 교과서에 낙서를 금하고 있습니다. 마치 그것을 연습이라도 하듯, 절대 이 책에 연필을 델곳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배운단어를 써본다던지, 따라쓸곳이 없으므로 엄마가 따로 쓰기 연습은 시키셔야합니다.

 

 

하루에 20분씩, 꾸준히 한다면 무엇을 하던 못마스터할게 있겠습니까?

단지, 엄마는 아이가 조금이라도 쉽고 재미있게 읽기를 시작했으면 하는 조그만 바램으로 이것도 시작하는게 아닐까요? 

 

오늘도 엄마는 아이와 함께 열심히 달려갑니다. 어디로? 배움의 길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