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기억으로 수학의 정석 제일 앞 챕터에 "집합"이라는게 나와요...

벤다이어그램에...숫자 골라서....마지막엔 포함되지 않는 숫자까지....

혹시 용어가 기억나시나요? 공집합, 합집합, 차집합....부분집합 등등....

전 집합만 죽어라 했던 스타일이예요....왜냐고요? 제일 첫 쳅터니깐요...

그런데, 그 집합도 잘 이해 못했었어요...소수는 무엇이며....너무 어려웠던 수학 정의여서요...

그 집합을 오늘 아이에게 가르치려고 합니다.

킨더 수학책에도 첫페이지에 있더라구요...

하지만, 오늘 아이는 내가 배웠던 방법과는 조금 다른 방법으로 배웁니다.

우선 이게 집합인지 아이는 몰라요.

그리고, 새로운 용어도 없습니다.

개념이해가 먼저기 때문입니다.

그럼 킨더 workbook 첫쳅터에 나와있는 sorting 아이와 함께 해보겠습니다.

많이들 눈에 익으시죠?

구분을 해서 색깔별로, 크기별로 그리고 모양별로 가르기를 하는겁니다. 

그런데, 이걸 그냥 이렇게 책에서만 하는게 아니라 직접 손으로 하게 도와주는게 오늘 엄마의 숙제입니다.

 

집에 있는 도형으로 오늘 아이는 sorting하는 법을 배웁니다.

우선은 모양으로 나누었고요....

다음엔 색깔별로 나누었습니다.

그렇게 하루는 하나의 주제만 갖고 합니다.

아이가 잘 이해했다면 이제 2개의 주제를 같이 섞습니다.

모양이 같으면서 색이 같은 도형, 크기가 같으면서 색이 같은 도형등을 찾는겁니다. 

크기가 같으면서 모양이 같은 도형도 있군요.

만약 아이가 정확하게 따라오지 못할경우는 조급해하지 마시고, 몇일 지난후에 다시 공부한 도구를 갖고 와서

하나씩....그리고 두개를 같이 분류하는 법을 배웁니다. 

오늘 했으면, 내일은 건너뛰고 (아이도 소화할 시간이 있어야지요...) 그 다음날 복습을 합니다.

똑같은 도형에만 국한하지 마시고, 레고를 좋아하는 아이는 레고를 이용하시고, 집에 있는 모든 도구가 다 활용이 됩니다.

공부로 익히지 않아도, 정작 분류는 아이들이 CLEAN UP할때 사용할수 있습니다. 책은 책장에, 인형은 인형장에, 기차는 기차박스에, 키친용품은 키친에.....그렇게 작은것서부터 아이는 "분류"를 배워갑니다. 

다음시간에는 어려워하는 <시계배우기>를 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