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서 진행되는 금요일 미술활동 봉사를 끝내고

플라스틱 달걀이 몇 개 남게 되어서

봄 날 간단히게 만들어 보았던 작업을 소개해 드려요. 

<Baby Birds in a Nest>   

필요한 재료는

플라스틱 달걀 3~4개 (또는 달걀 껍질), 일회용 접시, 휴지심 3개, 가위, wiggle eyes, form sheets, 풀.

1. 나뭇잎 모양을 form sheets에 그려 날개를 준비합니다.

(도화지로 대체 가능)

2. 달걀의 반쪽에 wiggle eyes와 삼각형 부리를 붙이고, 날개를 붙여 새의 모양을 완성합니다. 

플라스틱 달걀이 아닌 달걀 껍질로 작업하는 경우에는

티슈지를 붙이거나 컬러링을 하여 사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4. 휴지심 3개를 잘라 일회용 접시위에 올려 새둥지를 만들어 주세요.  

5. 완성한 둥지안에 달걀로 만든 아기새를 놓아둡니다.

아기새 둥지를 만들고 나니

제가 5년전 버지니아에 살았을때  

호랑가시나무 덤불 사이로

 로빈새의 둥지를 보았던 기억이 떠 올라 사진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처음 둥지를 발견했을 때는

놓여진 알들의 색이 너무 고와서... 누군가가 물들인 "가짜 알"인줄로만 알았다가...

주변에서 짹짹이며 경계하던 어미새를 보고서야 진짜구나...했었지요.

둥지도 동그랗게 어쩜 저리도 잘 만들었다죠~~!!   

로빈새의 실력 만큼은 아니지만...

네살 꼬마의 재주로 재활용 휴지 속심을 이용하여 만들어낸

일회용 접시의 아기새 둥지도 엄마의 눈에는 마냥~ 감탄스럽기만 하네요~  

엄마의 사진담기가 끝나자...

불이나케 방으로 가지고 들어가 자신의 빅블럭 공간안에 모셔놓더군요~~ 

간단하면서, 너무나 사랑스러운 작업이었던

<Baby Birds in a Nest>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봄날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