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한 해를 넘긴 몇 개월만의 업데이트가 되었네요.

그 동안 책 작업으로 사진을 정리하느라 참으로 분주했었습니다.

이제 사진편집 작업은 거의 끝이 났구요.

원고를 쓰는 일만 남았답니다.

(참으로 산넘어 산입니다...ㅋㅋㅋ)

제가 살고있는 뉴져지에는 며칠전에는 함박눈이 내렸습니다.

허리까지 쌓인 눈을 치우며 고생했던 작년의 폭설이나,

10월 할로윈을 하루 앞두고 거짓말 처럼 퍼부은 때아닌 동북부 폭설로

뽑은지 두달도 채 아니된 저의 새 차에

나뭇가지가 부러져 별자리 세개를 옴폭하게 새겨놓은

그~날의,  그~야속한,  그~넘에 비하면

까짓... 며칠전 7cm정도의 눈은 산뜻하게만 느껴졌지요.

왜 겨울이 되면 나무는 잎을 떨구는지,

아니, 반드시 떨구어야 하는지

그 생존에 관한 진화 원리를 속쓰리도록 체험하게 되었다지요~~ 아공...

얼마전 계절의 흐름에 따라 환경이 변화되는 모습을

느껴 볼 수 있는 미술활동 중에서

큰아이와 함께 겨울에 관련된 미술놀이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겨울을 주제로 나무를 표현한 회화 작업으로

스케치에 대한 부담감 없이

마스킹 테이프를 이용해 아주 쉽게 나무를 표현할 수 있으며,

테이핑이라는 새로운 기법을 사용함으로써

명암 대비와 우연이 주는 신비감도 느껴볼 수 있습니다.

눈 내리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된

칫솔 뿌리기 기법 또한 아이들이 무척 재미있어 하는 부분이기도 하지요.

필요한 재료는

도화지, 마스킹 테이프, 물감(Blue, Purple, Brown, White), 칫솔, 붓입니다.

비교적 간단하지요~^^ 

                    1.     도화지에 구도를 결정하고 마스킹 테이프를 붙여 줍니다.

                    2.     마스킹 테이프를 자연스럽게 찢어 나뭇가지를 붙여 줍니다. 

                    3.     파란색과 보라색 계열의 색감으로 바탕을 칠 해 줍니다.

이 때 물감의 농도가 너무 묽거나 두껍게 칠 해지면 

마르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붓의 텃치가 나타나게 칠 하는 것이 더욱 보기 좋습니다.

                    4.     바탕색감이 마르면 흰색물감을 칫솔에 묻혀 손가락으로 문질러 

                       눈 내리는 모습을 표현해 줍니다. 

                5.     마르고 나면 마스킹 테이프를 모두 떼어냅니다. 

                                   마스킹 테이프는 대체로 떼어내기가 쉽지만

어린 유아들은 자칫 그림을 상하게 할 수 있으니 살짝 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

                    6.     Brown 색감의 물감을 이용해 나무의 한 쪽 면에 명암을 넣어 줍니다.

                     (밝고 어두운 부분이 생기면 볼륨감이 생긴다는 것을 알려주세요.)  

                7.     나무가 좀 더 자연스러워 보이도록 나무 질감의 텃치를 넣어 완성합니다.

                                         바탕색감과 나뭇잎의 표현을 달리하면

        계절 변화에 따른 여러 가지 나무이미지로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흥미로운 회화작업을 통해

     아이들에게 시간의 흐름과 더불어 변화되는 자연을 느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