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만 해도 경이로운 눈부신 가을이

하루 하루 겨울에게 자리를 내어주고 있습니다.

손꼽아 기다릴수록 애만타던 가을은

 

눈에 담기에는 너무 짧아

항상 아쉬움으로 기억되는데요...

 

가을이 되면 미술활동에 쓰이는 자연의 재료와

아이들에게 느끼게 해 주고 싶은 많은 색감들이

주변 곳곳에 펼쳐져 있어...

 

10월과 11월 초까지 가을 나뭇잎 한 가지를 주제로

미술활동을 진행해도 기간이 부족해 내년을 기약하기도 합니다.

 

10월 말에는 나뭇잎을 재료로 직접 활용하는 미술놀이가 많아서

예쁜 나뭇잎을 수집하느라

길거리 나무만 쳐다보고 운전하기도 했고,

좋은 나무가 있으면 차를 세우고 나뭇잎을 수집하느라...

거의 2주 동안을 땅만 바라보고 다닌 것 같네요.

 

그 덕분에 동네의 유난히 단풍 고운 나무들이 어느 집 앞에 있는지,

참상수리나무가 어디에 있는지 알게 되었다죠...ㅎㅎ

 

이번에 소개하는 미술활동은

화려하게 물든 가을 색감을 느껴 몰 수 있고

다양한 모양을 가진 나뭇잎을 그려볼 수 있는 미술활동입니다.

 

 

필요한 재료는

도화지, 다양한 색감의 물감, 붓, 여러 가지 색상의 티슈지, 마커펜, 가위, 스틱 글루

 

 

1. 도화지에 여러 가지 색상의 물감을 이용해 바탕을 완성합니다.

 

색감과 칠하는 방법에는 제한이 없어요.

 

오히려 아이들이 얼룩덜룩하게 칠한 투박스러운 붓텃치 느낌은

그림의 완성도를 더욱 좋게 하지요.

 

어떤 아이의 붓텃치가 투박스럽게 잘 나오는지 항상 기대하고는 하는데...

조금 쿨~한 아이들의 배경 느낌이 더 좋은 이유가 여기에 있어요.

 

 

2. 여러 가지 나뭇잎이 그려진 그림을 보고 어떤 나무의 잎인지 이야기해 봅니다.

 

아이들은 도토리가 열리는 상수리 나뭇잎과 단풍잎, 담쟁이 잎 등...

특징적인 다양한 형태를 관찰하면서

집 주변의 나무가 어떤 나무였는지,

학교 앞에는 어떤 나무가 많은지 재잘 재잘 잘도 이야기합니다~ ㅎㅎㅎ

 

아이들이 다양한 잎을 그리기에는 시간이 부족한지라...

제시할 수 있는 잎을 미리 그림으로 그려두었다가 자료로 내주었습니다.

 

* 위의 그림 자료를 제 블로그에 올려두었습니다~~

필요하신 분들 언제든지 사용하세요~~^^

이곳에는 첨부파일을 올릴 수 있는 기능이 없어서요...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mac9093&logNo=198729844&redirect=Dlog#

 

 

3. 여러 가지 색상의 티슈지를 원본에 올려 트레이스 합니다.

 

 

4. 티슈지의 나뭇잎을 그림의 완성 선보다 여유 있게 잘라냅니다.

 

티슈지가 너무 얇아 정확하게 가위질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여유 있게 잘라내어야 보기에도 더욱 좋아요.

 

 

5. 이렇게 여러 가지 티슈지 나뭇잎을 완성합니다.

 

완성 종이의 크기에 따라서 필요한 나뭇잎의 개수가 달라지겠지요~~^^

 

 

6. 완성한 배경 종이에 티슈지를 올려 배치를 확인하고 조심스럽게 풀로 붙입니다.

 

나뭇잎을 준비하는 동안 물감이 말라 있는 배경 종이에

티슈지 나뭇잎을 꽉 차게 가득 배치하는 것이 완성도 있어 보이지요.

약한 티슈지를 붙이기 위해서는 스틱 글루를 사용해야 합니다.

 

 

7. 작품의 아래 부분에 완성한 날짜와 사인을 기록합니다.

 

 

 

 

어떤 작품이 4세의 작업인지 못 느낄 정도로...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완성해 주었어요~~

(사진 없는 친구들아~ 미안타~~)

 

몇 주 동안 아이들이 진행한 가을 나뭇잎 작업들을 통해서

경이롭고 아름다운 자연의 색감을

한껏 느끼고 표현한 시간이었길 기대하며...

 

자녀분과 함께 즐거운 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