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초에 유산을 한 적이 있어서, 이번 임신이 되었지만 아직 걱정이 좀 되네요.

임신성공 후기를 올리는 것도 조심스럽긴 하지만, 어렵게 한 임신이여서 용기내서 글 올립니다.

난임인 분들께 희망이 되는 글이 될 수 있다면 너무 기쁠 것 같습니다.

제가  37살부터 40살까지 시험관도 6번 했었구요.

그 당시에는 제가 살고 있는 곳 근처 한의원에서 한약도 여러번 먹었구요.  그런데 임신이 안되더라구요.

완전 포기하고 지냈어요.

그러다가 44살인 작년 초에 다시 착상탕 먹으면서 김종찬 원장님 조언에 따라 인공수정을 했었습니다. 솔직히 시험관도 6번이나 안되었는데, 뜸금없이 인공수정을 해보라고 하셔서 의아했구요.

그런데 두번째 인공수정하면서 임신이 되었어요.

14년만에 성공한 임신의 기쁨도 잠시, 7주 5일째에 하혈이 생기면서 자연유산을 했어요.

울트라사운드받고 심장박동도 다 확인했었는데 이틀 뒤에 유산을 했어요.

개인적으로 한약의 효과를 본 것 같아서, 

유산 후에 자궁회복도 할 겸 한약을 3개월째 연속으로 먹고 있었어요.

어제가 생리예정일인데, 생리가 안나와 테스트기 사용해보니, 두줄이 선명하게 나오네요.

다시 자연임신이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유산을 안해야 할텐데!!!

우선 울트라사운드는 안할 계획이구요. 9주 넘어서면 배초음파 가능하다고 하니 그때쯤에 배초음파하려고 해요. 조금이라도 위험한 것은 안하려구요.

지난번 유산이 마음에 많이 걸리기도 하구요.

이번엔 12주 무사히 넘어가면 좋겠어요.  12주 넘길 때, 다시 후기글 남길려고 합니다.

이글 보시는 모든 분들께서 임신성공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