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생님께 사전에 한 번 온라인으로 상담 및 진단을 받은 30대 초반 여성입니다.
올해 결혼 7년차이며, 한 번 진단을 받은 후 마침 차병원에서 난임 무료세미나에 참가하여
남편의 정자 검사 및 저의 상태를 알아보다가 진단결과, 머리가 없는 정자 발견 된 무정자증 판명이 났습니다.
남편이 굉장히 충격을 받았습니다. 사실 제가 문제 있는걸로 생각했고, 남편도 그렇게 생각 했으니깐요.
저는 수족냉증이 있고 (손발이 굉장히 차가운편), 추위도 많이 타고 , 생리는 규칙적으로 합니다.
임신 안 되는 것은 저의 잘못인 줄로만 알고 있다가 원인이 자기한테 있었다는 것을 듣고나서,
애기를 못 가질 수 있다는 것에 죄책감 및 트라우마가 있는데요.
그도 그럴것이 남편이 태어날 때 탯줄이 떨어질 때 쯤? 시아버님이 목욕시키다가 그게 셔츠단추에 걸려서
탈장 수술을 받은 적이 있어요, 그게 원인이 될 수 있는 건가요?
그래도 정자 머리없지만 꼬리라도 나오는 거보면 비폐쇄성 무정자증으로 봐야하는건지 모르겠어요..
보통 사람들 정상 배꼽모양이 아닌 참외 배꼽입니다.
저 또한 나는 다행히 괜찮다라는 안도와 함께 남편 결과로 인하여 무진장 많이 울었습니다.
그렇다고 남편 앞에서 티를 내고 싶지 않더군요.
신혼 초 때는 한 번은 두 달동안 생리를 안 해서 임테기 결과, 2줄 x2 번, 1줄 x 1 번 나온적이 있는데,
그 다음에 생리혈처럼 나오더군요. 아는 언니 말로는 계류유산인 거 같다고는 하는데, 그러고 병원 간 적도 없었고.
그게 계류유산인지도 모르겠고요.
제 나이 33세, 신랑은 37세 (생일이 지나면.. 한 살이 더 올라가는데), 체형은 둘 다 정상체중에 속하며 보기에 마른편입니다.
그렇다고 병원에서 할 수 있는 인공수정이라든가, 시험관은 형편상 하지 못하고요,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다시 도전 해 보고자 같이 한약으로 처방을 받을 수 있는 게 있다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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