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가지 알고 사용하시면 좋을 거 같아서 간단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3세 이전은 결론 부터 말씀드린다면 질 보다는 양입니다.
1. 스티커 북
스티커를 찾아서 제자리에 붙이는 책은 0-3세는 비추천 입니다.
혼자하기는 어렵고 엄마들이 늘 옆에서 찾아주셔야 하기 때문입니다.
스티커 붙이기는 소근육 발달에 정말 좋은 놀이입니다. 이 연령에는 마음껏 양껏 붙이는 것이 좋습니다.
대신 한번에 다 써버리는 스티커북을 사려면 스티커 값이 만만치가 않으니
스티커만 저렴하게 사서 노트 북에 붙이도록 하는 것을 더 추천합니다.
스티커 붙이다가 거기에 그림도 같이 그릴 수 있어서 좋습니다.
예를 들면 공룡 스티커를 붙였는데 옆에 공룡 알을 그리거나 동굴을 그릴 수 있으면 좋겠죠
0-3 세 아이에게 스티커를 자리에 맞게 붙이도록 시키는 것은 좋지 않지만
어디에 붙이면 좋을지 스티커 자리를 함께 찾는 놀이를 한다면 좋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2. 미로 - 크레용이나 마커를 잡을 수 있는 정도의 연령은 되어야 하구요
크레용 보다 힘이 덜 들고, 색깔이 진하기 때문에 아이들은 마커를 더 좋아합니다. 마커는 사용하기는 좋지만 3세 이전에는 꼭 엄마가 옆에서 봐 주셔야 합니다. 입에 넣기도 하고 뾰족해서 더 주의시키셔야 합니다.
마커나 크레용으로 하기 전에 손가락으로 먼저 한번 따라가주면 더 좋습니다.
3. 색칠하기
마음대로 색칠하게 두시면 아이들은 처음에 한가지 색으로 칠하게 됩니다. 마음껏 칠하게 해 주세요
선과 면의 구별이 잘 되지 않기 때문이구요.
선과 면을 구별하게 되면 머리, 신발 , 바퀴 등등이 눈에 들어 오면서 자연스럽게 다른 색으로 칠하게 됩니다.
특히 머리와 바퀴를 검은 색으로 칠하게 되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4. 자르기 워크북
자르기 워크북은 잘라서 붙이는 것도 있고, 잘라서 만드는 것도 있고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어머니들께서 처음에는 가위 쓰는 힘을 기르기 위해서 아무 종이나 무조건 자르게 하시는데 추천 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아이들은 가위에 매력을 느끼고 물건 자르기를 좋아해서 하고 싶어하지만
가위는 특히 조심해야 하기 때문에 준비가 된 후에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르기를 가르치려면 적어도 선을 볼 수 있고, 엄지 검지 중지까지 크레용을 세 손가락으로 꼭 쥘수 있어야 합니다.
5. 프리스쿨 용 워크북
개인적으로 제가 추천하는 워크북은 프리스쿨용 워크북입니다.
우선 양이 많고 위의 책들 보다 가격도 저렴한 편 입니다.
아이들은 색칠하기 위해 비워둔 곳에 색칠하기 보다 색이 칠해진 곳에 같은 색을 덧칠하면서 색을 배워 갑니다.
자르기도 이 책으로 연습하면 좋습니다.
스티커도 프리스쿨 워크 북에 붙이면 됩니다.
아기 팬더 스티커는 팬더 그림 옆에, 등에 붙이고, 축구공은 놀이터 그림에 붙이고.....
킨더 전 아이들의 워크북을 정말 그 용도에 맞게 문제집 풀듯이 생각하고 접근하시면 엄마도 아이도 지치게 됩니다.
워크북을 추천하는 이유는
부모님들은 아무것도 없는 종이에 아이가 마음껏 그리기를 원하시지만 아이는 그리고 싶은 것을 그릴 줄을 모릅니다.
그래서 그리는 것이 제한되고 늘 물고기, 자동차 정도만 그리거나 엄마 아빠 한테 대신 그려달라고 하게 됩니다.
워크북의 다양한 그림들 위에 덧 그리고 덧칠을 하다보면 비슷한 형태로 그릴 수 있게 됩니다.
워크북을 장난감 가지고 놀듯이 놀이북으로 활용하시길 조언합니다.
마지막으로 아이가 스티커 찾아 붙이기, 미로 찾기, 색칠하기를 좋아서 한다면, 당연히 하는 것이 옳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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