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릴께요.
아이가 준비가 되었는지를 수시로 확인하시고,
준비가 되었다면 지금 배변 훈련을 해야 나중에 스트레스를 덜 받습니다.
아이가 준비가 안 되었다면 지금 배변훈련을 시작하는 것은 서로에게 스트레스만 줍니다. 좀 기다리셔 보세요.
제가 일하는 몬테소리 스쿨에서는 3-6 세 Primary Class 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배변훈련이 완전히 되어야 하기 때문에
3세가 가까워지면 배변훈련 때문에 마음이 급해지는 엄마들이 많이 있습니다.
완전히 배변훈련이 되었다는 것은 엄마나 선생님이 알려주지 않아도 스스로 용변이 마려울 때를 알고, 화장실에 가서 대소변을 마치고 마무리를 할 수 있고, 낮잠자는 2시간 동안 기저귀 없이 잘 수 있어야 합니다.
낮잠시간이나 컨디션에 따라서 실수를 할 수 있지만 그 실수가 일주일에 한번 이하로 일어난다면 완전히 배변 훈련이 되었다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많은 사이트에서 아이가 변기나 부모의 화장실 쓰기에 관심을 가질때 배변훈련을 시작하면 좋다고 하지만 저는 생각이 조금 다릅니다.
제가 보기에는 아이가 얼마정도의 시간동안 기저귀가 마른채로 있는가 하는것이 처음 시작입니다.
엄마가 할 일
1. 18 개월 쯤 되면 pee pee 했네, poo poo 했네 라고 이야기 하면서 둘의 차이를 알려주기 시작합니다.
2. 24개월 쯤부터는 기저귀 가는 시간을 적어봅니다.
아이가 보내는 신호
1. 기저귀가 적어도 한 시간 정도는 마른채로 있다.
2. 낮잠 재우기 전에 기저귀 갈고, 일어났는데도 마른채로 있다.
3. 대소변을 한 후에, 아이가 대소변을 했다고 이야기 한다.
4. 대소변을 한 후에, 기저귀를 갈지 않겠다고 한다.
5. 기저귀를 벗는다.
4번과 5번은 얼픽보기엔 반대되는 행동 같지만
이 두가지 경우는 아이가 대소변을 의식하고 있다는 점에서 같습니다.
적당한 시기는 아이들마다 다르다는 것은 모든 어머니들이 알고 계십니다.
다른 아이들과 비교할 필요없이 2세 이후에는 아이가 준비되면 언제든지 시작하셔도 좋습니다.
어머님들이 기억하셔야 할 것은
아이가 이런 신호를 보냈는데도 그냥 넘어가시면 아이는 기저귀가 편해져서 3세, 4세가 지났는데도
기저귀 뗴기를 싫어할 수도 있습니다.
만3세가 지났더라도 이런 신호가 전혀 없다면 아직 준비가 안 된 것이니 시간을 갖고 지켜보셔야 합니다.
만 4세 이후에도 신호가 없다면 소아과에 문의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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