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방학 잘 지내고 계신가요?
학기 중에는 바빠서 할 수 없었다면 방학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일을 소개 하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이미 하고 계실것 같은 …..빨래 정리하기 입니다.
2세 아기부터 할수 있는 생활학습니다.
초등학고 저학년만 되어도 흥미가 없어지고 귀찮아지는 집안일이니, 어린 아기들과 함께 할떄 더 좋은 놀이인것 같습니다.
아이 들은 엄마를 도와준다는 생각에 열심히 하기도 하고, 스스로를 대견해 하면서 성취감을 느끼게 되기도 합니다.
아이들과 할 수 있는 수업은
양말 짝 찾기. – 양말이 마르면 양말짝을 찾아서 각자의 서랍에 넣기- 크기, 색깔, 모양도 달라서 할말도 많아집니다 .
마른 수건 접기 – 각자 가정의 스타일로 접으시면 되겠네요.
젖은 빨래 널기 – 아이들은 젖은 빨래의 축축함을 재미있어 했어요.
드라이기에 말리기 – 드라이기에서 바로 나온 따끈한 느낌, 뜨겁다고 하기도 하고, 그 위에서 뒹굴기도 하면서 좋아했어요.
11세, 13세 아이를 둔 저는 지금 빨래정리를 함께 하지는 않습니다.
말린 빨래들을 모두 정리해서 각자의 책상위에 올려둡니다.
학기중에
했더니 책상위에 그대로 두고 필요한 것만 찾아서 입더군요.
시간이
많은 요즘은 바로 바로 서랍에 정리하고 있는 것 같아요.
학기가
시작되면 다시 제가 서랍에 넣어줄 생각입니다.
어차피
해 줄거면서 왜 이런 일들을 시작하냐고 하신다면… 저의 의도는
옷들이
서랍안에 들어있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해서 입니다.
많은 부모님들이 청소년 자녀가 부모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없다는말씀을 하십니다.
목 마를때 물의 고마움을 느끼는 것 처럼 목이 마른 상황을 만들어 주지 않으면 물에 대한 고마움은 없겠죠.
아이들이 크면서 저는 자기 먹은 그릇은 자기가 치우기로 원칙을 정했습니다.
사실 주중에 하루 이틀, 주말을
제외하고는 거의 다 제가 합니다. 제가 하는건 달라지지 않았어요.
달라진
건 아이들이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고 감사하다는 말을 한다는 점입니다.
제가 시도했다가 실패한 것은요
빨랫줄에 있는 자기 빨래 걷어가기를 했더니
당장 필요하지 않은 옷과 양말들은 계속 그대로 있어서 - 실패
빨래가 마르면 걷어가기로 했더니 빨래 말랐나 안 말랐나
확인하는게 사실 별로 아이들에게 중요한 일이 아니라서
학교 체육복 외 다른 옷들은 며칠째 그대로 - 실패
그래서 빨래를 걷어서 개는 일까지는 제가 하기로 하고, 서랍에 넣는 일만이라도 각자가 하도록 했어요.
저 역시 미씨들과 같이 새로운 방법을 시도하고, 많이 많이 실패하면서 효과가 있는 교육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미씨님들께서도 아이들의 성장에 맞춰 좋은 아이디어로 계속 홧팅 하시길 바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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