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소리 교구 중에 100판이라는 교구가 있습니다.

제 칼럼 중에서도 교구 설명을 드린 적이 있어요.

그 날도 4살난 우리 둘째 예진이와 100판 수업을 하고 있었어요.

" 엄마 몇살에 middle school  에 가 ?"  

" 11살 "

" 그럼 high school 은 ?" 

"  14,15 "

" 그럼 colleage  끝나면 몇 살이야 ?"

" 글쎄 사람마다 다르지... " 21, 22, 23, 24, 25 ..."

" 칼리지 끝나면 뭐 해 ?"

" 자기가 하고 싶은 일, 잘 하는 일을 하지 ."

그렇게 대답을 하고 나서 숫자 100 판을 다시 보니 갑자기 많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평균수명 80이라고 해도 앞으로 갈 길이 참 멀더군요.

내 아이들이 나랑 같이 지낼 수 있는 시간이 짧다는 생각이 번뜩 들더니.

인생의 모든것이 30 안에 끝나는 구나 ! 싶기도 하고,

부모님들이 교육에 열 올리는 이유에 고개가 끄덕여지기도 하구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아이들이 세상이 나갈 날이  빨리 올 것만 같네요.

그 때가 되면 불안한 마음과 걱정대신 뿌듯한 마음으로 보내 줄 수있도록

아이들 키우는 일이 힘들고 어려워도 열심히 해 보기로 해요.

좋은 말씀 있어서 전합니다.

子曰,         자왈

以不敎民戰  이불교민전

是謂棄之       시위기지

공자 께서 말씀 하시기를 ,

가르침 없이 백성을 전쟁터로 보내는 것은

곧 그를 버리는 것이다.

참,  제가  가수 싸이의 '낙원'  이란 노래를 참 좋아해요.

http://www.youtube.com/watch?v=aIPyCKrouB8

유튜브에서 보면 정말 열정을 다 하는 모습을 보면 우리 아이가 세상을 저렇게 열정적으로 살았으면 좋겠다 싶고,

무엇보다 아래 가사가 너무 좋아요.

아침에 우리 딸을 껴안고 이노래를 부릅니다.

가끔 힘든날

이 노래를 들으면서 이렇게 아이가 있다는 것만으로

내가 건강하게 아이들과 있다는 것만으로 감사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럼 너무 너무 행복해져요.

난 너와 같은 차를 타고 난 너와 같은 곳을 보고
난 너와 같이 같은 곳으로 그 곳은 천국 일거야

난 너와 같이 마주 하고
난 너와 같이 살아 숨쉬고
난 너와 같이 같은 곳에서
여기가 천국인거야~ oh~

This is what my life is all about
it is all about you

수다는 그만 하고... 얼른 여름방학 홈스쿨링 글 올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