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서의 책에서 읽은것으로 기억하는 글귀가 있습니다.

 

반겨줄 엄마가 없다면 100점 맞은 시험지는 아이에게 아무 의미가 없다는....

 

어떻게 이 아이에게 100맞은 시험지의 가치를 설명할수 있을까요?

아이에게 존재의 이유를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생각해 본적 있으세요?

생각해 본적이 없다면 지금부터 열심히 고민해 보시길 바라면서 오늘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

 

엄마, 아빠가 이세상에 없어도 ... 라는 거창한 이야기가 아니라

당장 엄마가 없는 곳(학교, 학원, 친구들과의 모임 )에서 어떻게 생활하며

아이가 마주치게 될 선택의 순간마다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가 하는 문제에서

그 선택의 기준이 되어야 할것이 아이의 존재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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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에 만나게 될 정체성의 문제와

성인이 되어 마주칠 수많은 절망감과 현실의 냉정함, 비정하기까지 한 세상앞에서

포기하지 않고, 절망하지 않고,

자신을 믿고, 자신의 소중함을 지키고,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으려면

지금 그 존재의 이유를 알려주어야 합니다.

 

성인이 된 대학생들이 자살을 하고,

사회 유명인사가 스캔들과 루머에 휩쓸리고,

중년의 가장이 스스로 모든것을 포기하고 생을 마감합니다.

 

이들은 분명 학교 다닐때 까지는 성공한 인생이었을겁니다.

어쩌면 이들의 부모는 돌아가시전까지 자녀를 잘 키웠다고 생각했을겁니다.

그렇게 믿고 세상을 마친 부모가 분명 있을 겁니다.

 

지금, 아이의 존재감, 자존감을 지키고 키우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몬테소리는 어릴때 형성된 자존감과 존재감이 아이의 평생을 좌우한다고 했습니다.

 

정답은 여기에 있습니다.

 

아이를 소중히

 

아이의 마음을 소중히

 

아이의 물건을 소중히

 

                      

큰 아이가 세살 반쯤 되었을때 상장을 주었습니다.

 

아이의 훌륭한 행동을 성의를 다해 칭찬해 줍니다.

 

왼쪽은 정리정돈을 잘해서 준 상장

 

왼쪽 상장의 제목은  Super helping hand

 

 

오른쪽은 식사예절이 좋아져서 준 상장

 

오른쪽 상장의 제목은 Good table manners

 

 

저희 집 현관문을 들고 들어오면 바로 보이는 곳

아이들의 놀이방에는

아이가 그리고 만든 작품에 이름을 붙여서 정성스럽게 붙여두었습니다.

 

 

한 쪽 벽면을 아이의 그림으로 다 채우고 있는중입니다.

 

위에는 커다랗게 미술관의 이름을 지어서 붙여주고 싶은데

아직 그 이름을 정하지 못했어요.

 

 

 http://www.lakeshorelearning.com/general_content/free_resources/awardMaker.jsp

위의 사이트에서 상장은 프린트 하시면 됩니다.

 

 

이 주의 어린이로 학교에서 상을 받던 날.

학교에서는 이런 상장을 만들어 주지 않는다는 걸 알았어요.

 

그래서 선생님이 해 준 이야기를 적어주고 집에서 상장을 프린트해서 붙여 주었습니다.

 

 

퀴즈 - 다른 곳을 찾으세요.

정답은 옆에 박스에 넣어주세요.

상품은 레고로 만든것, 요리한것, 그림그린것 등등... 그때 그때 달라요. ^^

 

거실통로 한 편에 아이가 만든 공간으로

자신이 낸 퀴즈를 맞추는 사람한테는 상품을 줍니다.

 

아이가 소중히 여기는 것을 소중히 생각합니다.

 

 

놀이방 벽면의 한 쪽에는 이렇게 또 다른 작품이 걸려 있습니다.

 

좋아하는 여자친구한테 선물로 받은 작품도 걸어줍니다.

 

아이가 그린 그림을 걸어주기도 하고, 이렇게 좋아하는 그림을 걸기도 합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장난감, 좋아하는 그림을 소중히 여깁니다.

 

아이를 아이 그 자체로 받아들이고,

아이의 훌륭한 행동을 성의를 다해 칭찬해주고,

아이가 소중히 생각하는 물건을 소중히 다뤄주세요.

 

아이에게 끊임없이 너는 소중하다는 것을 일깨워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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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무거운 주제일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부모님들이 아이의 마음속에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릅니다.

밖으로 보여지는 모습만 행복하고, 성공적인 모습이 아니라

가슴까지 행복한 아이로 키우는 것이 진정으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