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그라미안에 세모가 들어갔습니다. 동그라미는 말했습니다. 세모야. 난 굴러다니는 동그라미야 어쩐일로 들어왔니?

세모가 대답합니다. 돌아다니는 너가 궁금해서 들어왔어. 동그라미는 세모를 받아드립니다. 세모야 그럼 우리 같이 여행을 떠나볼까? 세모는 동그라미의 말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래, 동그라미야. 같이가자.' 얼마후... 세모는 동그라미 안에서 구르다 지쳤습니다. 너무 뽀족한 모서리때문에 자연스럽게 돌기가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계속 동그라미 안에서 부디치고 찌그러지고 모서리가 달아 아프기도 했습니다. 세모는 포기하고 싶었습니다. '동그라미야, 나 나가고 싶어 너무 힘들다.' 동그라미는 말했습니다. '힘들어도 같이 여행을 마쳐보자. 내가 기다려줄께. 언젠가는 편하게 안에서 구를수 있을꺼야.' 그말을 들은 세모는 꾹 참고 다시 동그라미와 함께 계속 여행을 했습니다. 여행을 마치고 난후, 세모는 어느새 달고 달아 모서리가 사라지고 동그라미를 닮은 모양이 되어 동그라미와 함께 하는것이 편해져 있었습니다.

이 이야기를 읽으시면서 어떤 느낌이 드셨나요?  세상을 살다보면 참 여러 종류의 사람들이 있는걸 보고 느끼게 됩니다. 다른 경험 다른 배경에서 자란 사람들이 만나 가족, 친구의 연을 맺고 살아가죠. 하지만,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친구라는 구실로 우리는 참 많은 관계에 어려움을 겪으며 살아가기도 합니다. 만약 관계성에 어려움이 있다면, 동그라미의 마음으로 세모가 가진 모서리 진 마음을 배려하고, 세모가 모서리를 둥글게 만들어 가는 동안 동그라미처럼 격려해주고 용기를 주며 옆에서 지켜준다면 우리는 많은 관계속에서의 아픔을 조금은 덜 느끼며 살아갈지 모릅니다. 동그라미는 세모의 모습을 보며, 인생에서 인내라는 것을 배울수 있겠죠.

아내, 엄마, 딸의 모습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현재 살아가고 있는걸까요...동그라미와 세모의 짧은 이야기를 읽으면서 본인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