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학군에서는 수학 트랙 결정을 위해 6학년 초에 SAT 시험을 쳐요. 수학 뿐 아니라 영어 성적도 어느 정도 넘어야만 가장 높은 수학 트랙에 들어갈 수 있답니다. 지금 5학년인 딸이 있어서 주말에 SAT 리딩 지문을 하나 프린트 해 읽혀보니 무슨 이야기인지 전혀 감을 못 잡네요.내용인 즉, 18세기 말의 런던을 배경으로 한 소설의 한 부분인데 산업 혁명 후의 공기 오염, 공장 노동자 삶의 피폐, 상인들의 무절제한 이윤 추구 등에 대해 나와요. 18세기 말의 영국이 머리 속에 그려진다면 금방 문제를 풀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그 몇 단락을 통해 작가의 의도나 톤을 이해하는 것이 쉽지 않을 듯 하네요.그래서 SAT 지문은 일단 접어 두고, 사회나 과학 배경 지식을 어느 정도 쌓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둘러보다 보니 유튜브에 Extra History라는 비디오가 내용도 괜찮고 무엇보다 아이가 재미있어 하길래 소개해 볼께요^^
현재 히스토리 부분에 60개의 비디오가 올라와 있어요.
십자군 전쟁에 대해서 4개의 에피소드가 있길래 틀어 놓으니
2학년 짜리 아들까지 너무 재미있게 빠져들어 보네요.
2학년 아이가 이해하기에는 쉽지 않은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만화'라는 것이 아이들을 사로잡는 듯 해요.
유머도 있어 깔깔거리며 보고 있구요^^
깜짝 놀란게 이순신 장군에 대한 비디오도 있어요.
아이들이 한국도 나온다면서 너무 좋아하네요.
한가할 때, 하지만 공부하라고 하기에는 애매할 때 틀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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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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