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 동안은 늘 아이들을 위한 미술놀이만 준비했는데요,
앞으로는 엄마들을 위한 미술시간도 올려볼까 해요.
혹시 관심 있으신 분들이 계실까요? ^-^
엄마로 사는 게
참 쉽지 않지요.
매일 매일을 열심히 살면서
모든 에너지를 다 내어주고도
미안해하고
부족하다고 느끼는
지친 엄마들.
어떻게 하면 좀 더
행복한 엄마로 살 수 있을까요?
엄마로써도
한 사람으로써도
충만하게 살 수 있는
에너지.
그 에너지를 어디서 얻을 수 있을까요?
아이에게 놀이가 되는 미술(Art Play)가 필요하다면
엄마에게는 무엇이 필요할까요?
그것은 바로
힐링이 되는 미술(Art Healing)이 아닐까요?
그런 마음으로 엄마들을 위한
아트 힐링 타임을 준비해봤어요~
일단 첫 시간에는 재료부터 소개할게요!
제 미술놀이책이나 이 칼럼을 보신 분들은
제가 미술재료를 아주 다양하게 ^.^
쓴다는 것을 아실 거예요.
하지만 그 중에서도
제가 가장 좋아하는 건 바로
수채물감입니다.
:-)
아이들과 미술놀이할 때도
엄청 즐겨 쓰는 재료이죠.
수채물감을 좋아하는 이유는
바로 물 때문인데요,
물이 갖고 있는 유동성,
즉, 흐르고, 흔들리고, 아른 거리는 성질이
우리의 내면을 건들기 때문이에요.
아이와 살림과 일 등으로 지쳐
마음을 들여다볼 여유가 없는
엄마들에게
이보다 더 잘 어울리는 재료가 있을까 싶어요.
1. 수채화 물감 Watercolor Paints
수채화 물감은 튜브, 고체, 액체형이 있는데요,
보통은 튜브형을 가장 많이 쓰는 것 같아요.
수채 물감을 검색해보시면 가격대가 저가부터 고가까지 가격대가 아주 다양한데요,
그 차이는 바로 색을 내는 안료의 성분과 비율이에요.
보통 저가의 물감은 순수한 안료의 비율이 낮아서
발색이 덜 선명하고 탁한 경향이 있어요.
물론 초보일 경우 그 차이를 많이 느끼지 못할 수도 있지만
처음부터 어느 정도의 질 좋은 물감을 쓰는 경험은
참 중요한 것이니까요. ^-^
<신한 전문가용 수채화물감 7.5ml 30색>
저는 제 수채화 수업에 오시는 분들께
위의 신한물감을 추천해드려요.
7.5ml면 용량이 작은 듯 보이지만
수채화 물감은 팔레트에 덜어 굳히면
꽤 오래 쓰거든요.
또 처음 수채화를 배울 때는
색을 만들어 쓰는 게 쉽지 않기 때문에
용량보다는 색이 많은 게 편하답니다.
무엇보다 이 세트에는 오페라(핫핑크)색이 들어있기에!
저랑 같이 수채화 하다보면 눈치채시겠지만
저는 오페라색을 무척 사랑합니다. ㅋㅋㅋ
*물감은 종류가 무척 많지만
이 분야는 너무 방대해서 ^^
간단하게 콕 집어서 당장 필요한 것만 알려드렸어요*
2. 수채화 붓 Watercolor Brushes
수채화를 그릴 때는 주로 둥근 붓을 쓰는 데요.
둥근 붓은 붓모가 동그랗게 모이면서 끝이 뾰족한 붓이에요.
보통 제품명 뒤에 R이라는 영문이 붙지요.
붓을 보면 숫자가 써 있는데요, 그 숫자가 커질수록 붓모도 커져요.
그리고 붓모가 커질수록 한 획에 그을 수 있는 면도 같이 커지지요.
붓은
작은 붓, 중간 붓, 큰 붓... 요렇게 세자루가 필요한데요,
제조사마다 크기가 좀 다르긴 하지만
2호, 6호, 12호 정도 있으시면 될 것 같아요.
여유가 되시면
4호와 8호도 같이 준비하면 더 좋고요.
제가 추천하는 붓은
Princeton Heritage 4050R예요.
3. 수채화 용지 Watercolor Papers
수채화를 그릴 때 가장 중요한 재료를 고르라면
주저하지 않고 종이를 고르겠어요. ㅎㅎ
수채화는 물을 쓰기 때문에
종이의 질이 무척 중요하거든요.
첫째는 두께! 두께가 무조건 두꺼워야 해요!!
얇은 종이를 쓰면 많이 울고 심하면 종이가 찢어질 수도 있어요. 그래서 종이는
최소한 280g/m2
이 되어야 해요.
두 번째는 흡수력!!
종이가 두꺼워도 흡수력이 나쁜 종이는
수채물감과 물을 잘 담지를 못해요.
흡수력이 좋지 않은 종이를 쓰면서
수채화의 예쁜 번짐 같은 효과는 기대 할 수 없어요. ㅠ ㅠ
수채화전용지를 꼭 쓰세요!
그리고 수채화 종이는 거칠기에 따라
세목/중목/황목으로 나뉘는데요,
너무 매끄럽지도 않고 너무 거칠지도 않는
중목(Cold Press)을 가장 많이 써요.
전문가용 수채화 전용지
수채화 100% 코튼지입니다.
가격은 비싸지만 흡수력, 발색이 무척 좋아요.
제가 수채화 책 쓸 때 최종 작업용으로 쓴 종이입니다.
코튼 25% 수채화지입니다.
100% 코튼지의 가격이 부담스러울 때
차선책으로 사용해요.
초보자에게는 최종 작업용으로도 괜찮은 것 같아요.
가장 무난하게 쓸 수 있는 수채화지
둘다 코튼은 안 들어갔지만
약간의 질감이 있어서 물감도 잘 묻고
흡수력도 좋아요. 두께도 300g/m2 이고요.
연습용으로 쓰기 좋은 수채화지
위의 제품들보다는
흡수력이 떨어지고 표면이 좀 미끄러운 게 단점이지만
그래도 두께가 두꺼워서 어느 정도 물감을 담을 수 있어요.
30매로 양이 많은 것도 좋고요.
이 스케치북 한권 끝내면 실력이 정말 많이 늘거예요~
4. 수채화 팔레트 Watercolor Palette
저는 ‘미젤로 방탄유리 팔레트’를 써요.
알루미늄이나 플라스틱 팔레트에 비해 착색이 덜 돼서 좋은 것 같아요.
물론 팔레트의 착색이 넘 심할 때는
매직크리너로 닦으면 되긴 하지만요. ^^
***
그 외 필요한 것들은
물병, 낡은 수건이나 키친 타올,
연필(샤프), 지우개, 마스킹 테이프가 있어요.
***
위의 재료들은
https://www.dickblick.com 또는
https://www.amazon.com
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제 설명이 도움이 되셨나요?
관심 있으신 분들
댓글 남겨주시면
더 힘이 날 것 같아요!!!
그럼 다음에 아트힐링 2편으로 만나요~~
"Living as an Artist Mom,
Empowering Moms to be Artist Moms."
8
쪽지
Back
목록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