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쉬어가는 시간, 아트 힐링

두 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붓 쓰는 연습을 해 볼 거예요~

이건 언뜻 보면 지루해 보일 수도 있지만

막상 해보면 생각보다 재밌어요!

제 수채화 클래스에 오시는 분들은

시작 전에 꼭 하시는 연습이랍니다. ^^

저도 그날의 그림을 시작하기 전에

손푼다~~ 생각하고 종종 하고요.

오늘 필요한 준비물은

수채화지

캔손 XL AQUARELLE 수채화지 9x12 크기

수채화용 둥근붓 6호 또는 8호

수채화물감, 팔레트, 물통, 마른 수건이나 키친타올

입니다.

그럼 시작해볼까요?

:-)

재료 안내에서도 말씀 드렸듯이

둥근 붓은

요렇게 붓모가 동그랗게 모이면서 끝이 뾰족해요.

이 붓을 옆으로 눕히고 살짝 누르면

두꺼운 선을,

붓을 세우고 붓끝을 사용하면

얇은 선을 그릴 수 있어요.

이 때 붓에 물감은 넉넉하게 묻혀주세요.

'넉넉하게'가 어느 정도냐고요?

사실

붓마다 물을 머금을 수 있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물감이 얼마나 넉넉하게 붓에 묻었는지는

종이에 칠을 해봐야 알 수 있어요.

붓에 물감을 묻히고 종이 위에 선을 그어보세요.

1번처럼 끝까지 물감이 골고루 잘 그려지면

붓에 물감이 충분히 묻혀진 거예요.

2번은 물감이 약간 모자라서

물감이 종이를 다 덮지 못해 흰 부분이 남아있지요?

3번은 물이 아주 많이 모자란 경우예요.

이럴 땐 붓질이 부드럽게 나가지 못해요.

이걸 여러 번 반복하면서 일정한 물감의 양이 붓에 묻도록 조절을 하다보면

어느 정도의 양이 적당한 지 느낌이 올 거예요. ^^

그럼 이제 본격적인 붓 쓰는 연습을 해볼까요?

이 때 신경써야 할 포인트!!

바로 선의 끝을 뾰족하게 만드는 건데요,

붓 끝이 모인 상태로 그대로 찍으면서 선을 그으면 (천천히)

선의 끝의 뾰족해져요.

선을 끝낼 때도 천천히 붓을 들어 붓끝을 살짝 찍어주면서 끝내시구요.

굵은 선으로 종이의 반을 채운 후

나머지는 얇을 선을 그려서

요렇게 한장을 채워보세요.

여기까지 따라오셨다면

너무 잘하셨어요!!

여기에 곧바로 얇은 선을 이어서 그려주세요.

요렇게요~~

이게 좀 익숙해지시면

굵은 선과 얇은 선을 짧게 그려서 간격을 좁혀볼까요?

마지막 줄의 경우 간격이 아주 좁아져서

얇은 선은 거의 안 보이지요?

이 때는 두꺼운 선과 두꺼운 선 사이가

뭉개지지 않게 주의를 기울여 주세요.

이것도 한장을 채워주세요.

이 연습이 재밌다면 더 하셔도 돼요.

이건 나중에 나뭇잎 그릴 때 정말 유용하거든요! ^0^

여기까지 따라오셨다면

너무 잘하셨어요!!

계속 이렇게 그려 나가다가

꺾이는 부분이 너무 좁아지면

얇은 곡선을 다시 하나 그리고

새로 시작하면 돼요.

색도 조금씩 변화를 주면 더 좋겠죠? ^.^

이렇게 붓 쓰는 연습을 마쳤어요.

여기까지 따라오셨다면

정말 대단하세요!!

넘넘 수고하셨어요~~~!!!

해보시니까

어떠세요?

아~무 생각 없이

붓끝의 선에만 집중하게 되어

정신이 좀 맑아지는 것 같지 않나요?

물론 이것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

앞으로 우리 같이 할 게 넘넘 많거든요.

그럼 다음 시간도 기대해주세요~

"Living as an Artist Mom,

Empowering Moms to be Artist Mo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