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 동안 잘 지내셨어요? ^-^

오랜만에 인사 드려요~~

9월은 방학이 끝나고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엄마도 아이도 참 분주한 달인 것 같아요.

잠시 바쁜 마음을 내려놓고

아이와 함께 이야기 나누며

미술놀이 하는 시간을 가져볼까요?

:-)

어렸을 때 종이로 인형을 만들어 놀았던 기억이 있어요.

엄마가 되어 아이를 키우면서 어린 시절의 그 종이 인형 놀이가

얼마나 재미있었는지가 떠올라서

주은이가 어릴 때부터 종종

종이 인형을 꾸미면서 놀곤 했어요.

처음엔 마커나 색연필로 채색했는데

마침 집에 짜투리 천이 많아서

(제가 한 때 퀼트에 빠졌었거든요. ㅎㅎ)

언젠가부터 천으로 인형을 꾸미고 놀았었지요.

자, 그럼

천으로 옷을 만들며 놀 수 있는

패브릭 종이 인형을 같이 만들어 보아요~ >ㅁ<

준비물

두꺼운 종이, 인형본(아래의 팁 참고),
공작풀, 조각천, 볼펜이나 마커, 가위,
털실, 리본, 단추, 새틴, 비즈 등 꾸미기 재료

1. 저는 아트&크래프트 스토어에 갔다가 1불코너에서 우연히 

이 인형본을 발견해서 쓰고 싶은 모양대로 조금씩 잘라서 썼는데요. 

이걸 꼭 사야 하는 건 아니구요. 두꺼운 종이에 직접 그려서 쓰시거나 

제가 올려 놓은 인형본(아래의 팁 참고)을 종이에 대고 그린 후 오리시면 돼요. 

넉넉하게(한 10개 정도) 만들어 주세요. 

2. 어떤 옷을 만들지 아이와 같이 의논을 한 후 

천 위에 종이 인형을 대고 원하는 모양의 옷을 그립니다.

3. 재단선을 따라 자릅니다.

4. 옷 위에 원하는 디자인에 따라 장식을 합니다. 

저희는 리본도 붙이고 단추도 붙였어요.

5. 머리는 털실로, 얼굴은 펜으로 꾸미고 신발도 만들어줍니다.

위의 사진은 슬리퍼를 만들기 위해 발에 천을 대보고 있는 중이에요.

6. 이렇게 인형 두개를 완성했어요.

이제 2~5의 과정을 반복하며 원하는 옷을 만듭니다.

이날 밤이 늦도록 멜빵 바지, 청치마, 드레스, 수영복 등 여러 옷을 만들었어요.

다음날 아침,

인형 친구들은 기다립니다.

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오기만을요.. ^.^

아이도 학교에서 오면 종이 인형들부터 찾지요. 
잘 가지고 노는 모습 보니 참 뿌듯해요~~  

만드는 과정도 즐겁고

만들고 나서도 재밌게 놀 수 있는

패브릭 종이 인형~!

엄마도 같이 만들어 보세요~ ^.^

* 아티스트맘의 미술놀이 팁 *

 - 천이 없다면 대신 한지나 색습자지 등

천의 느낌이 나는 종이를 사용해도 좋습니다.

-  인형들과 재미있는 플레이타임이 끝난 후에는

벽에 예쁘게 걸어주세요.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댓글로 질문해주시구요. ^-^

즐거운 미술 놀이 시간이 되시길 바래요~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