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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 프린트(Mono Print)는 판화의 한 종류이지만 여러 번 찍는 것이 특징인 다른 판화들과는 달리 한번(mono)만 찍을 수 있는 판화예요. 드로잉으로 판을 만들어 찍는 판화이기 때문에 어린 아이들부터 초등학생들까지 모두 즐겁게 할 수 있는 미술 놀이지요.
아이들은 본능적으로 찍는 행위를 좋아하기 때문에 판화를 미술 놀이에 잘 응용하면 재밌는 시간도 보낼 수 있고 멋진 작품을 만들 수 있어요.
집안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면봉은 아이들이 붓 대신 쉽게 쓸 수 있는 그림 도구예요. 면봉은 물감이 잘 묻고 크기가 적당해 아이들이 그림을 그리기에 참 좋거든요. 게다가 붓이 아닌 도구로 그림을 그린다고 하면 아이들이 관심을 더 보이기 때문에 미술놀이에 대한 흥미를 더 갖게 할 수 있구요.
면봉으로 쓱쓱 그리고 꾹 찍으면 완성되는 모노 프린트. 이제 시작해볼까요?
준비할 재료
어린이용 물감(Kid's paint), 템페라 물감(Tempera paint) 마스킹 테이프, 스폰지붓, 면봉, 물티슈 팔레트(일회용그릇)
* 종이는 원하는 크기로 잘라놓습니다.
1. 그림 그릴 판을 준비하는 단계예요. 원하는 사이즈를 정한 다음에 아크릴판 위에 그림 사이즈보다 1인치 정도 작은 크기로 마스킹 테이프를 붙입니다. (테이프 두께만큼 작게 붙이시면 돼요.)
2. 마스킹 테이프 안쪽에 물감을 골고루 칠해주세요.
3. 마스킹 테이프 위에 묻은 물감은 물티슈로 닦아주세요. 마스킹 테이프 위에 물감이 묻어 있으면 판화를 찍었을 때 가장자리가 깨끗하게 나오지 않거든요. (어린 아이들의 경우 이 부분은 도움이 필요합니다.)  4. 면봉으로 원하는 그림을 그립니다.
참, 여기서 팁 한가지! 판화를 찍으면 좌우가 반대로 바뀌어요. 그러니까 글씨를 넣고 싶다면 글씨를 반대로 쓰세요~ {예} 바 - -> ㅓㅂ  5. 그린 그림 위로 종이를 덮어 꾹 눌러줍니다. 이 때 종이가 움직이지 않도록 종이를 잘 잡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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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종이를 덮은 상태에서 그대로 한쪽 끝을 잡고 천천히 떼어냅니다.
7. 모노프린트가 완성되었습니다. 또 다른 그림을 찍고 싶다면 아크릴 판 위에 물감을 닦아내고 2~6의 과정을 반복하세요. 아이들이 아마 계속 하고 싶어할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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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놀이 팁 - 미술놀이를 시작하기 전에 준비가 필요합니다. 먼저 재료를 확인하고 재료를 준비해 놓는 것이 필요하고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미술 놀이 전에 아이와 나누는 대화인 것 같아요.
아이에게 오늘 함께 무엇을 할지, 어떻게 할지를 잘 설명해 준 후 아이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어떤 그림을 그리고 싶은지 같이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미술놀이는 기술보다는 대화, 결과보다는 아이와 연결되는 느낌이 중요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 - 처음 할 때는 엄마도 서툴고 아이도 낯설어 할 수도 있어요. 때론 엄마가 예상했던 대로 진행이 안될 수도 있고 아이가 자기 맘대로 마구 할 때도 있어요. 그럴 때 실망하지 마시고 그런 시간을 잘 즐기시길 바래요. 아이가 조금씩 재료 사용을 이해하게 되고 엄마와 함께 하는 미술놀이 시간의 방식을 이해하게 되면 조금씩 적응하게 될 거예요. 그리고 킨더 이전의 아이들은 오랜 시간 앉아서 일정한 방법을 따라하는 것이 무척 어려워요. 킨더 이전의 아이들과의 미술놀이는 결과보다는 과정을 즐기는 미술(Process Art)가 핵심이라는 것을 이해해주세요. :)
- 아크릴판(Acrylic Sheets)은 홈디포에서 구입했어요. 8*10 사이즈가 3~4불 정도해요. 아크릴판이 없을 경우 쟁반이나 쿠키 시트와 같이 평평하고 방수가 되는 물건을 대신 쓰셔도 좋아요. 저는 아이가 어렸을 때 플라스틱 투고 박스 뚜껑을 사용하기도 했어요.
요렇게요~ ^^ 아래의 사진은 아이가 4살 때 한 모노프린트예요.
단순하지만 순간적인 에너지가 들어있는 아이들의 드로잉. 완성된 작품은 집안에 전시해주세요. 아이들이 무척 자랑스러워 할 거예요. ^ㅁ^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댓글로 질문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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