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탁아동, 위탁가정이란

학대나 방치, 질병, 빈곤 등의 이유로 친부모가 아이를 안전하게 양육할 수 없다고 판단되면 아이를 아동보호국에서 보호한다. 이중 가족이나 친척들의 집에서 머물 수 없는 아이들은 위탁가정으로 보내진다. 미국에는 한국과 달리 고아원이 없다. 그래서 부모가 아이를 돌볼 수 없을 경우에 아이가 고아원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위탁가정으로 가게 된다. 일정 자격을 갖춘 위탁가정들이 이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따뜻한 보금자리가 되어 준다. 부모가 없거나 부모가 친권을 포기하는 경우에는 입양 수속을 하게 된다

한인가정상담소와 위탁가정 프로그램 ‘둥지찾기’

한인가정상담소는 2014년 위탁가정 프로그램인 ‘둥지찾기’를 처음 시작했으며, 2017년, 미국내 최초로 아시안 위탁아동과 가정을 전문으로 하는 위탁가정 에이전시(Foster Family Agency·FFA)를 LA 주정부로 부터 승인을 획득하였고, 올 8월에는 오렌지 카운티 주정부에서 에어전시 자격을 획득했다.

LA카운티에는 120여곳, 오렌지카운티에는 20여 곳의 위탁가정 에이전시가 있으나 모두 비아시안계 에이전시이고,  한국어 서비스가 가능한 곳은 미주전역에서 한인가정상담소가 유일하다.

위탁가정 에이전시 서비스

한인 위탁가정을 한국어로 모집, 교육하는 것은 물론 직접 위탁아이들과 위탁가정을 연계하고 관리, 지원하는 ‘원스탑’ 서비스.

1.    오리엔테이션: 위탁가정이 되기 위해 갖춰야 하는 자격 조건과 필요한 교육과정, 정부 지원 등에 대한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오리엔테이션을 마친 참석자에겐 수료증을 수여

2.    위탁가정이 되기 위한 20시간 교육 수료

3.    오리엔테이션과 20시간 교육과정을 마치면 소셜워커의 가정방문, 인터뷰 등을 거쳐 위탁부모가 될 수 있다.

위탁가정 자격조건

·         25세 이상의 성인으로 지문검사(Live Scan)를 통한 신원 조회를 통과하여야 함

·         아이가 머물 수 있는 방을 제공할 수 있고, 안정적인 소득을 증명할 수 있으며 일정 교육과정(오리엔테이션 & 20시간 교육)과 과정을 거쳐 위탁부모가 될 수 있다.

통계

LA 카운티에는 평균 3만5000명의 아이들이 친부모와 살 수 없어 아동보호국의 보호를 받고 있으며 이중 아시안은 800-900여명, 한국계는 60~100명 가량 되는 것으로 예상한다.  오렌지 카운티 역시 200여명의 아시안 아이들이 있는것으로 파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