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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엄마 USA 생존기

자폐 엄마이기에 하루하루가 더 신나다... 더 감사하다... Hui Joon Kwak (heecoordi) 2020-6-3  13:55:12



내가 글을 쓰고.. 우리 가정을 알리게 된 계기...


나의 친구가 자살을 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싱글맘 친구가 정신병원에 들어가게 되면서... 아이를 카운티에 뺏겼다.


그 누구도 임신한 그 기간 동안.. 아이가 아프거나, 문제가 있을지 준비/대비하며 출산을 하지는 않는다.

하물며, 임신 중 여러 검사들을 하면서.. 확률로 알려주는 다운증후군 검사나.. 여러 예측을 통해.. 유산을 결정하는 부모의 마음을 나는 욕할 수 있는 처지가 아니다..

저스틴을 키우면서... 그냥 도망가 버릴까? 그냥 눈을 뜨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며 울던 밤이 하루 이틀이었던가...

그런데.. '엄마'라는 단어는 초인적인 힘으로 나를 다시 일으키고 깨운다..

내 친구는 아무도 아이의 문제를 알리려 하지 않았다.. 나에게 오픈을 하면서도, 아주 힘들고 부담스럽다며.... 여러 테라피와, 학교 준비과정에 대한 정보를 알고 싶어 서라며 솔직히 고백했었다... 내가 전화하거나 카톡을 할 때는 절대 받지를 않았다.. 자신이 필요할 때만 연락 오는 엄마들을 누가 좋아하랴!! 하지만... 그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하니... 항상 반갑게 맞이했다..

밤늦게 전화가 왔다.

남편과의 이혼 소식을 알렸다.

남편과의 거리가 점점 멀어졌었다고 했다.... 남편은 잦은 출장과.. 아이에 대한 무관심으로... 내 친구에게 무언 중에 이혼을 알려왔던 것 같다..

아주 무덤덤하게... 예상했다면서... 울었다.. 그리고 한동안.. 연락이 안 왔다.. 내 전화를 받지도 않았지만...

그리고 몇 달 뒤에 ... 나를 보고 싶다고 했다.. 나는 아주 반갑게... 주말은 아이들과 남편과의 시간이라... 담 월요일에 시간을 잡았다.

그리고.. 월요일... 친구는 연락을 하지도, 받지도 않았다..

나는.. 여느 때처럼... 또 친구의 맘이 변했구나 하며... 나의 생활로 돌아간지 며칠 뒤... 학교 선생님에게 연락이 왔다..


나의 친구가 자살을 했다고....

........ ...........

통화목록안에 나에게 전화했던 것이 마지막 통화내역이었다고... 그래서.. 알려줘야겠다고.... 하면서...

난... 며칠 동안... 뭐에 씐 사람처럼... 정상이 아니었다... 

그때! 내가 친구를 바로 만났었더라면....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았을 수....

시간은 또 흘러갔다..

나의 가정을 위해.. 이 아픔을 묻어두고 엄마로 살게 된다.. 

다짐했다.. 나의 도움이 필요한 누군가에게 최선을 다하기로...

난 내 친구에게 할 수 있을 나의 최선을 했지만.. 그 친구를 잃었다... 죄책감이 나를 사로잡을 때... 다시 일어난다..

그래도 나의 도움이 필요한 엄마가 있다면 나의 삶을 오픈하리라....


또 한 친구는.. 싱글맘이었고.. 아이의 자폐 판정으로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되었다며.. 힘든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겪으며... 아이와 살고 있었다.. 점점 아이의 심한 자해행위와 난폭한 행동으로 학교에서 아이를 케어할 수 없게 되었고... 친구는 직장을 잃었다.. 나라에서 제공하는 정부 아파트와. IHSS 그리고 regional center의 도움으로 정말 힘들게 살고 있었다.. 아이는 카운티 프로그램 학교로 전학을 해서, 오전 2-3시간의 짧지만, 사회생활 경험을 하는 조건으로 보내지고 있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찾아온 2월!

학교가 휴교하고, lock down의 시작된 3월!

장애나 자폐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의 고통은, 평범한 아이를 키우는 부모와는 비교할 수 없는 시간이다..

우리 아이들은 모른다..... 왜 놀이터에 못 가는지? 왜 학교에 못 가는지? 왜 집에만 있어야 하는지? 

내 친구는 2달 동안 아이와 씨름하며 lock down의 시간을 보내다가.. 자신의 자해하고, 발작 증세를 보이며.. ER로 실려갔고, 정신병원에 입원 중이라는 소식을 받았다.. 아이는 엄마의 safety 문제로 카운티에서 아이를 데리고 갈것이라고 했다..


눈물 이외에는 뭐라고 말로 할 수가 없다..


우리에게 힘든 시간만 있는 것이 아니야!! 라고.. 언제까지 내 자신을 최면에 걸어야 할 것일까?

나쁜 일들이 계속해서 쏟아져 나오는 이때에 우리는 뭐라고 하며 이 시간을 견뎌야 할까?


stay home 시간을 통해서, 나는 유튜브와 친해졌고, 넷플릭스도 신청하며... 미디어와 친해지게 되었다..

갑자기... 내 맘에 스파클이 튀겼다.

장애를 가진 엄마라고, 자폐 아이의 엄마이기 때문에... 항상 슬퍼할 수는 없어.. 우리에게는 힘든 시간도 있지만..마이너 일수 있지만. 남들은 모르는 정말로 감사한 시간들도 많잖아!!  왜 못해!!  할 수 있어!! 왜냐면 ... 나는 엄마니깐!!

이 팬데믹 시간... 언제까지 힘들다고 우울해하며.. 속상해해야 해!! 내가 바뀌면 되지...

이 아이와 북적거리며 사는 삶을 보여주자... 그리고... 우리도 오픈하자... 즐겁고 신나는 일들이 많다는 것을...

우리는 마이너가 아니야.. 그냥... 여러 인생 안에 한 부분이야!!


5월..!!! 스마트폰 하나로.. 나는 유튜브를 열었다.. 미씨 라이터를 시작했다.


하하하!! 내가 기계와 친해지게 될 줄이야..


그래... 신나는 하루에 감사하자..

그리고.. 자랑하자!! 나도 자랑 좀 해보자..!!

저스틴 사랑해... 그리고.. 오늘도 신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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